영국의 젊은 여성들이 일터에서 성희롱, 고용불안, 저임금 등에 노출되는 등 영국에서 여전히 직장 내 성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여성 일자리 지원 재단 ‘영 위민스 트러스트(Young Women’s Trust)’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16~30세 성인 남녀 401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여성 중 23%는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고 등 신고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하거나 문제 제기 방법을 찾지 못해 8%만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차별도 여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19%는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남성 동료들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