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9%포인트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은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116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문가들 예상치의 두 배 이상인 5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하루 산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만 배럴 늘어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정해용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