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 업체 도시바가 원전·에너지 사업에서 손을 떼고, 전지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향후 5년간에 걸쳐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축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8일(현지시각)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매각하고 영국 원전 자회사 ‘뉴제너레이션(뉴젠)’을 청산한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2013년 미국 에너지 회사 프리포트와 계약하고 미국산 셰일가스를 LNG로 가공해 2019년부터 20년간 판매할 권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셰일가스 공급이 증가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 1조엔의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2014년 인수한 영국의 원자력건설 회사 뉴젠도 지난해 웨스팅하우스의 사업 실패로 약 1조엔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도시바는 성장이 기대되는 재생 에너지 사업,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5년간 1조7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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