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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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밤 12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이날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는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아시아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32개 참가국은 내달 15일(한국시각 16일)까지 32일간 64차례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독일·스웨덴·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라질의 네이마르 다 시우바 등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수퍼스타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러시아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신축과 인프라 확장 등에 110억달러(약 11조9000억원)를 투입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월드컵으로 22만 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202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308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