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20일(현지시각) 밝혔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홋카이도 아칸마슈(阿寒摩周) 국립공원을 시찰한 자리에서 “올 초부터 방일한 외국인이 8월 15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방일 외국인 2000만 명을 돌파한 지난해 9월 15일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방일 외국인 4000만 명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방문 유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2016년부터 전국 8곳의 국립공원에 카페 등 상업 시설을 설치해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나머지 26개 국립공원에도 관광 거점화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일본 관광청은 7월 방일 외국인 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5.6% 늘어난 28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