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여경이 영양실조 상태의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경은 한 계급 특진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솔 마리아 루도비카 병원에서 순찰하던 셀레스테 아얄라 여경은 병원 한쪽에서 울고 있던 6개월 남짓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아이가 굶주려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챈 아얄라는 의료진의 허락을 받고 ‘고민 없이’ 젖을 물렸다. 마침 그녀도 최근 출산을 겪은 상황이었기에 수유가 가능했다.

아얄라가 생면부지의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장면은 그의 동료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널리 퍼졌다. 이 게시글은 현재까지 ‘좋아요’ 16만 개를 받았고 공유 건수는 11만 건을 기록했다.

해당 여아는 봉사자들에 의해 다섯 명의 형제들과 함께 구조돼 병원에 온 상태였다. 이 일이 전해지며 아얄라는 경관(officer)에서 경사(sergeant)로 한 계급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