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연합
사진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상·하원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열렸다. 미네소타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역대 공화당 대선 후보 중 미네소타주에서 승리한 인물은 1972년 리처드 닉슨이 유일하다. 트럼프도 지난 대선 때 미네소타주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패했지만 격차를 2%포인트 내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6년 임기의 연방 상원에서는 민주당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의 지지 기반이 탄탄해 중간선거에서도 낙승이 점쳐지고 있다. 성추행 파문으로 사임한 알 프랑켄 전 민주당 상원의원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도 중간선거와 함께 실시되는데 민주당의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은 8개 의석 중 민주당 5석, 공화당 3석으로 채워져 있다. 8곳 모두 중간선거 대상이다. 한편 지속적인 경기 회복과 일자리 증가, 미·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