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럭셔리 차량 증정에 파격적인 할인까지 곁들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업체 자오상쥐(招商局)는 상하이의 개발 단지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BMW 준중형 세단인 3시리즈나 소형 SUV인 X1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최대 건설업체 헝다(恒大)그룹은 기존 11%였던 분양가 할인폭을 최대 26%까지 확대했다. 중국 건설업체가 내년 1분기까지 청산해야 하는 부채는 230억달러(약 25조8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