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이 곧 해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가 르노그룹에 1월 20일 정기이사회와 인사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르노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의 이런 요구는 곤 회장의 후임 인선에 관한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곤 회장의 해임을 추진하는 건 그가 유죄라고 판단해서가 아니라 수감 중이라 경영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곤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봉 축소 신고 혐의 등으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직후 닛산과 미쓰비시 회장직에서 해임됐다. 르노와 프랑스 정부는 “곤 회장의 부정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15일 도쿄지방법원이 곤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해 구속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자 후임 인선을 고민하고 있다.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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