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청년 실업률도 20%선 아래로 내려갔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14일(현지시각) “2018년 4분기의 실업률은 8.8%로, 전 분기의 9.1%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4분기 고용률은 66.1%로, 직전 분기의 65.9%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프랑스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24세의 청년 실업률도 20%선 아래로 내려간 18.8%로 집계됐다. 일간 르 몽드는 “청년실업은 오랜 기간 여러 정책이 소용없었던 문제였다”면서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높은 실업률은 프랑스 경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1분기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선 아래로 떨어진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는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한 후 노동시장 유연화, 공공부문 개혁 등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