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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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 로이터 연합
사진1. 사진 로이터 연합
사진2. 사진 로이터 연합
사진2. 사진 로이터 연합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관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베트남인 화가 트란 람 빈은 정상회담을 6일 앞둔 2월 21일 하노이 시내 카페에 있는 작업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내느라 여념이 없었다(첫번째 사진). 베트남전쟁에서 삼촌 둘을 잃었다는 한 미용실 주인은 회담이 끝나는 28일까지 두 정상의 헤어스타일 중 하나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서비스해주겠다고 나섰다. 서비스 시작 이틀 만인 19일까지 200명이 ‘무료 정상회담 커트’ 서비스를 받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중장년층은 트럼프 스타일을, 20~30대 이하 젊은층은 김정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쪽이 많았다(사진 1). 성조기와 인공기를 함께 꽂은 칵테일을 서비스하는 바도 등장했다(사진2). 지난해 6월 제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는 햄버거의 패티에 김치를 넣은 ‘미·북 정상회담 버거’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