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등이 주도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월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TV플러스’를 공개했다. 자체 콘텐츠를 통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전 세계 14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물론 애플TV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삼성, LG전자의 스마트TV에서도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TV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등 기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정면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회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 사업이 중국 시장 등의 부진으로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