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영국 제외 27개국)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4월 11일(현지시각) 합의했다.

이번 연장안은 정해진 시한인 10월 31일 전이라도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즉시 EU를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연장안’이다. 다만 5월 23일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전까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영국은 유럽의회 선거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6월 1일 아무런 합의안 없이 영국은 EU를 떠나야 한다.

이번 결정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4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브렉시트 기한은 애초 3월 29일이었으나,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4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연기된 것이다. 메이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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