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실시된 현지 여론조사기관 CSIS의 표본 개표 결과, 조코위 대통령은 총투표의 55.7%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44.3%)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는 “조코위는 도로·공항·항만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그런 접근법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와 투표함이 도착하지 않아 투표 자체가 18일로 하루 미뤄지는 일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선거 불복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라보워 후보는 2014년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낸 바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네 번째로 시행된 이번 대선은 총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졌다.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1억9200만 명이다.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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