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만에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무기 판매 계획이 미국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통보됐다고 보도했다. 무기 판매 목록에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M1A2 에이브럼스 탱크 108대가 포함됐다. 또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409기와 토우 대전차 미사일 1240기, 스팅어 대공미사일 250기 등도 들어갔다. 앞서 지난 4월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도 대만 입법원(의회)에 제출된 국방부 문건을 인용해 대만 정부가 M1A2 에이브럼스 탱크 108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미국 측과 의견을 조율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무기 판매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갈등에 이어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화나게 할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문관·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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