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핑(郭平) 중국 화웨이 순환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MTS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2020년까지 화웨이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5~7일) 중 성사됐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동물원에 판다 2마리를 선물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중·러 수교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같은 모습은 중국과 러시아가 ‘반미(反美) 연합 전선’ 구축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관계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차근차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주요 국제 문제를 둘러싼 양국 입장은 비슷하다”고 화답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맞서 국방과 경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문관·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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