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추락 사고를 일으킨 미국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이 ‘2019 파리 에어쇼’ 첫날인 17일(현지시각) 신규 주문을 한 건도 받지 못했다. 반면 경쟁 업체인 프랑스의 에어버스는 같은 날 100대가 넘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날 총 130억달러(약 15조4245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했다. 글로벌 항공기 임대 업체인 에어리스가 ‘A321XLR’ 등 에어버스 항공기 100대를,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A330neo’ 14대를 주문했다.

반면 경쟁사 보잉은 한 건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운항 금지된 737맥스를 다시 하늘에 띄우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을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알려 안심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보잉이 제조한 737맥스는 지난해 11월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올해 3월 10일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각각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해용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