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밤 일본 오사카 시내의 시민들. 사진 블룸버그
6월 22일 밤 일본 오사카 시내의 시민들. 사진 블룸버그

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5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11조9840억엔을 기록했다.

닛케이신문은 6월 27일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5월 상업 동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대형 소매점(백화점+수퍼마켓) 판매액은 1조563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했다. 반면 소형 소매점(편의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늘어난 1조258억엔으로 집계됐다. 가전 등 기계기구, 의류와 생활필수품, 의약품과 화장품 소매업이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체적으로 기온이 높고 청명한 날이 많았던 것과 열흘간 장기 연휴, 예년보다 공휴일이 늘어난 것이 소매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 수정치는 지난해 4분기보다 0.6% 증가했다. 5월 20일 발표됐던 잠정치(0.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설비 투자가 잠정치에서는 지난해 4분기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정치에선 오히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공 투자는 잠정치에서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정치에선 1.2% 증가한 것으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 상황 개선에 따라 주요 도시의 공실률도 하락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 도심의 지난 5월 오피스 공실률은 1.64%로 1990년 12월 0.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정해용·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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