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주에 위치한 TSMC 본사. 사진 블룸버그
대만 신주에 위치한 TSMC 본사. 사진 블룸버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말까지 대만에서 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새로 뽑는다고 8월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반도체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다. 이번 채용 인원은 TSMC 전체 직원 수 4만9000명의 6%에 해당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연구·개발, 생산라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기술자를 채용한다.

TSMC는 첨단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도체 성능 향상의 열쇠가 되는 미세공정에서는 지난 4월 회로 선폭을 5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까지 좁힌 차세대 최첨단 제품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그다음인 3나노 제품을 생산할 새 공장도 2019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TSMC 측은 “2019년 예상 설비투자액은 당초 100억~110억달러였으나, 110억달러 상한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