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봉쇄를 푼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재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6월 1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32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베이징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 확진자 수(300명)를 넘어섰다. 327명의 확진자는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A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 접촉했다. 최초 감염이 일어난 6월 6일 A클럽을 찾은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베이징시는 클럽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밀접 접촉자가 거주하는 주거단지를 봉쇄했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1). 6월 6일 기준 베이징 내 봉쇄 관리를 받는 주거단지는 736개로 일주일 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베이징의 16개(경제개발구 포함) 구 중 14곳에서 하루 50~70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베이징시는 6월 13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매일 한 차례씩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2).
봉쇄를 푼 상하이도 위태롭긴 마찬가지다. 상하이시는 6월 1일 도시 전면 봉쇄를 해제했지만, 6월 12일 하루에만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봉쇄 해제 직후 일부 식당은 실내 영업을 재개했지만, 봉쇄 해제 열흘 만에 확진자가 증가해 식당 실내 영업은 다시 금지됐다. 식당이 즐비한 거리는 한산해졌고, 배달 영업만 허용되고 있다(사진3). 각종 체육·오락 시설과 영화관, 호텔 등 서비스 업종도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상태다. 상하이시는 전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 장보기 등의 활동을 하려면 사흘에 한 번씩은 PCR 검사를 받도록 ‘상시 검사 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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