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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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다이어트, 요요 불러
▪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방식 택해야
▪ 식사조절과 고강도 운동 병행
▪ 체내 독성물질도 해독 가능

비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의 적(敵)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대사성 질환의 발병요인이면서, 관절의 체중부담을 늘려 퇴행성 관절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대체로 자신의 체형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했거나 요요현상으로 인한 악순환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식사조절에만 의지하는 다이어트는 초기에 근육과 기초대사율을 감소시켜 다이어트 종료 이후에 요요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최근 한의약을 통한 다이어트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다. 바로 발효 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이다.

절식요법은 식(食)을 조절한다는 의미로, 일정 기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발효 한약을 복용해 장을 쉬도록 만드는 한방치료다. 식사조절과 함께 고강도의 운동을 병행해 비만과 각종 소화기, 신체의 만성·습관성 질환을 치료한다.

절식요법은 체지방 감량과 자연스러운 식사량 감소, 신체의 에너지 대사기능 향상을 도와 체중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잘못된 식습관으로 간의 만성적인 부담과 독성 대사물질의 축적, 장벽 약화 및 장내 유해 미생물 증식 등 독소들의 체내 침입을 개선한다. 이는 음식을 끊고 유산균이나 발효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간의 해독작용 및 그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부하를 줄여 장벽과 장내환경을 개선해준다.

절식요법은 ‘1세대 단식요법(이하 1세대)’과 ‘2세대 단식요법(이하 2세대)’ 두 가지가 있다. 1세대는 물만 마시는 단식으로 가벼운 산책 그리고 각종 한방요법으로 진행된다. 10일간의 단식기 후, 2일의 준비기 그리고 1달의 회복기를 가진다. 짧은 기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시행한다.

2세대는 절식한약과 한방유산균을 복용하고 최대한의 신체활동과 기공요법, 각종 한방 및 자연요법으로 진행된다. 1~2주의 절식기, 1주 이상의 준비기 그리고 2~4주간의 회복기를 가진다. 입원치료를 권장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몸에 꼭 필요한 정도의 열량이 공급되므로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체지방은 감소, 근육량은 그대로

절식요법을 시행하면 체지방은 준비기부터 회복기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 근육량과 기초대사율은 초기에 약간 줄어들다가 회복기를 거쳐 완전히 회복 또는 증가한다. 절식요법 시행 후에 남성은 평균 10~15%, 여성은 평균 8~10% 정도의 체중 감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주만 ‘절식요법’에 투자하면 충분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절식요법과 함께 약침·전침·기공·운동요법 및 체형교정을 위한 추나·매선 치료를 병행한다. 절식요법은 바쁜 직장인을 위한 단기 집중 치료부터 고도비만 환자, 경도비만이지만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심폐질환 등)을 동반한 환자, 빠른 감량을 목표로 하는 환자에게 좋다.

정원석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비만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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