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진 한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진 한화

한국형 미래 차를 개발하기 위해 재계 3세들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먼저 차세대 미래 차 협력을 모색했고 연이어 현대차와 한화가 전기차를 활용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재계 3세들의 미래 차 협력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한화그룹 중심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지는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사장이 있다.

인상학자로서 이 세 사람의 만남은 상당한 기대를 하게 한다. 요즘 들어 인상이 부쩍 좋아진 이재용 부회장, 믿음이 가는 단단한 느낌의 정의선 부회장 그리고 균형 잡힌 얼굴의 김동관 부사장의 만남은 상생 에너지를 지닌 3세들의 투합이라 할 수 있다.

김동관 부사장은 지금도 잘생겼지만, 나이 들어 턱살까지 살짝 붙으면 보기 드물게 완벽한 ‘삼정(이마에서 눈썹까지 ‘상정’, 눈썹에서 코까지 ‘중정’, 코밑에서 턱까지 ‘하정’)’의 얼굴이 될 것이다.

그의 얼굴에는 신사적이고 모범적인 면모와 도전적이며 튀는 기질이 상존한다. 지난 2015년 33세 때 모습을 찾아봤더니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머리를 얼마나 힘차게 세웠는지 만지면 따끔거릴 것만 같았다. 연골이 튀어나온 귀에도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질이 담겨 있다. 이마에 있는 헤어라인은 낮은 산이 세 개 있는 듯하다. 이런 사람은 남들이 위험하다고 말려도 본인이 가고 싶은 길을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한화그룹의 사업 부문 중에서도 특히 신재생에너지에 애정을 보이는 것은 이 기질 탓이다. 요즘은 차분하게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로, 이제는 주변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할 것이다.

지혜의 보고인 이마가 잘생겼다. 해외 운을 보는 이마는 양옆까지 발달해 낯선 해외 생활도 수월하게 해낸다. 10대 후반과 20대로 이어지는 학업 운까지 좋은 그는 미국 최고 명문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다. 세월이 흐르면 그의 이마는 부친인 김승연 회장의 이마처럼 M 자형으로 변할 것이다. M 자형 이마는 인간적, 철학적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주저 없이 걸어가는 무모한 도전정신이 다듬어져 무리하지 않는 지혜가 생긴다. 그룹의 오너로서 보다 지혜롭고 인간적인 덕이 쌓이게 될 것이다.

김 부사장의 눈썹과 눈은 둘 다 아래로 처졌다. 엄한 가문의 재벌 2세나 3세를 보면 눈썹이 처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조부모로부터 내려오는 엄격한 가문 분위기 탓에 조심스럽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부사장 경우는 좀 달라 보인다. 눈꺼풀에 옅은 실주름이 있어 스스로 조심하는 성격을 지녔다. 자신이 가진 튀는 기질을 다스리려고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하다 보니 눈과 눈썹이 내려간 것은 아닐는지.

그런데 이렇게 눈과 눈썹이 내려간 사람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기어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야 만다. 그는 눈에 해당하는 나이인 37세에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어쩌면 이 결혼 과정도 내려간 눈썹과 눈의 기운이 해낸 일은 아닐까.

2015년 인터뷰 당시 제스처를 보면 한 손을 부드럽게 펴 손바닥을 다 보여주고 있다. 성정이 부드럽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다. 한편 한 손은 뒤로 두고 있는데, 이 자세는 자신이 전문가라는 여유를 보여준다.

눈매는 매의 발톱처럼 예리해 한번 본 것을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예사롭지 않은 눈매지만 눈동자는 찬 바람이 불지 않고 온화하다. 사진을 보면 눈동자가 살짝 위에 자리하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자칫 겸손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연륜이 쌓여 눈동자가 조금 내려와 정중앙에 위치하면 인상학적으로도 완벽한 눈이 된다.

세 개의 산이 있는 이마와 튀어나온 귀의 연골 등 튀는 기질에 대비되는 내려온 눈썹과 눈이 잘 조화하면 눈동자 위치가 정중앙에 오게 된다. 이마와 귀의 기질로 달리고 싶을 때 눈썹과 눈의 기질이 적절히 브레이크를 잡으면 남다른 혜안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도 눈의 기운이 좋긴 하지만 이는 필자가 더 좋은 인상을 기대하며 과욕을 부려본 것이다.

김 부사장의 인상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튼실하고 반듯한 코다. 얼굴은 갸름하지만, 콧대가 두꺼워 정직하고 코 길이가 적당해 유머와 순발력이 있다. 지금의 관골(광대뼈)은 연예인처럼 매끈하지만 앞으로 좀 더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와 관골에 해당하는 나이인 40대 중반이 되면 자기 영역을 확고히 하여 더 크게 발전할 것이다. 눈과 눈 사이 산근 부분이 약간 들어갔다 나온 모양새다. 이에 해당하는 나이인 41세부터 43세는 성격은 물론 입지가 변화되어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관골과 콧방울이 빵빵해지는 40대 후반에는 운기가 더 강해진다.


또렷해질 미소선과 광대뼈

인중이 넉넉해 50대 운도 좋아 넉넉하게 베풀 줄 안다. 귓밥이 풍성해 어려서부터 좋은 교육을 받았으며 조직이나 가문을 잘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다. 지금은 법령(미소선)이 생기지 않았지만 나이 들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니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

입술선이 분명하고 입술이 두둑해 건강하며 화술이 뛰어나다. 말을 잘하되 말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고 필요한 말을 가려서 한다.

인상은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지금의 관골을 더 키우려면 장터를 누비는 장돌뱅이처럼 시장과 세계를 누비며 적극적으로 현장 경영을 해야 한다. 귀족적 태생의 재벌 3세지만 누구와도 허물없이 막걸리 잔을 나눌 수 있는 담대한 경영자의 길을 간다면 관골이 크게 발달할 것이다. 관골의 크기는 기업 규모와 비례하게 되므로 관골이 커지면 김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의 사업도 도약하게 된다. 균형 있는 턱은 관골의 발달과 함께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는 단단한 턱으로 발전할 것이다. 인상학자로서 관골이 잘 발달한 김동관 부사장의 40대 중후반을 그려보면 벌써 가슴이 뛴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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