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탈모의 원인이 된다. 사용하려면 두피에서 20㎝ 이상 떨어뜨려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탈모의 원인이 된다. 사용하려면 두피에서 20㎝ 이상 떨어뜨려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 좋다.

을사오적(乙巳五賦), 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강압해 을사늑약을 체결했을 당시 이를 찬성했던 대한제국 대신 5명을 이르는 말이다. 이완용을 비롯한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권중현은 조약 체결을 찬성하고 모든 책임을 고종 황제에게 전가했다. 을사늑약에 따라 대한제국은 외교에 관한 모든 일을 할 때 일본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이를 시작으로 대한제국은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고, 우리 민족은 길고 긴 일제 통치하에 들어갔다.

을사오적처럼 국가를 망친 매국노가 있다면 탈모에는 탈모를 일으키는 5가지 대표적 환경 요인인 ‘모발오적(毛髮五賦)’이 있다. 물론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지만, 그 외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탈모가 되거나, 탈모 유전자를 발현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모발오적은 바로 스트레스, 담배, 헤어드라이어, 계면활성제 샴푸, 염색 및 파마다. 각 요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염색약은 모발 건강 해치는 주범

첫째, 스트레스다. 모든 질병의 원인인 스트레스가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Cortisol)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낭에 영양이 공급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영양 부족으로 모발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둘째, 담배다. 각종 발암물질을 함유한 담배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혈관을 손상시키고, 모근 세포를 공격해 이중 삼중으로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 친화력이 강해 산소를 몰아내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이로 인해 모발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탈모가 진행된다.

셋째, 헤어드라이어다. 헤어드라이어는 전자파가 가장 많이 방출되는 전자제품이다. 두피가 전자파에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해 탈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가급적 사용을 줄여야 한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서 20㎝ 이상 떨어뜨려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 좋다.

넷째, 계면활성제 샴푸다. 머리카락의 기름기 및 불순물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중에 SLS(Sodium Lauryl Sulfate) 성분은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모발 세포를 파괴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이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는 가급적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용할 경우에는 짧은 시간 내에 감고 말끔히 헹궈 내야 한다.

다섯째, 염색약과 파마다. 많은 모발 염색약에는 PPD(Para-PhenyleneDiamine) 및 유사 화학 물질과 착색력 향상을 위한 과산화수소 등이 들어 있다. 이 같은 화학 물질은 두피를 자극하고 모발의 큐티클(cuticle·가장 바깥 상피세포)을 손상시켜 모발 건강을 해친다. 파마는 머리카락에 화학약품을 가하고 전열기로 곧게 펴거나 구불구불하게 하는 것이다. 파마를 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