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길
서광원 | 흐름출판
1만6000원

회사에서 사장은 외로운 존재다. 직원들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동료가 있다. 하지만 사장은 철저히 혼자가 돼야 한다.

직원들과 섣부르게 정을 나누면 공정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작 <사장으로 산다는 것>을 통해 사장의 자리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풀어냈다. 신간에서는 사장들이 본질적으로 겪는 딜레마, ‘외로움과 괴로움과 어려움이라는 멍에를 왜 짊어지고 살아야 하나’를 탐구했다.

저자는 이 질문을 안고 끊임없이 사장들을 만나 그들의 체험담을 들었다. 그리고 사장의 길을 걷기 위한 세 가지 교훈을 찾아냈다. ‘사장이라면 외롭더라도 혼자 가야 하며, 괴롭더라도 참고 견뎌 함께 가야 하며, 불확실해 보이는 길도 먼저 앞장서서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책에 담았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사실 지금 이 순간이 항상 내 차례다
세스 고딘 | 한국경제신문
1만4000원

저자는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을 통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내 차례’ ‘기회’를 알려 준다. 그는 유명 인사의 짤막한 일화나 명언, 주변인들의 경험담과 자신의 일상적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시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누구나 행동하기를 주저한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괜찮아야 할 필요는 없다.

갈등이 없으면 진짜 자유를 누릴 수 없고, 실패를 경험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변화, 용기, 도전은 누구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진정 자신이 원하는 행동과 현실적인 꿈을 연결하는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지금 이 순간 느꼈다면 실행하라.


Dark Money
The Hidden History of the Billonaires Behind the Rise of the Radical Right
제인 메이어 | 랜덤하우스
양장본 18.14달러

미국 대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정가에 자금줄을 대는 큰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 2위의 석유화학 기업 ‘코치 인더스트리’의 주인인 찰스 코치와 데이비드 코치 형제다. 이들은 미국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각각 450억달러(약 51조원)의 재산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년 넘게 매거진 <뉴요커>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오랫동안 공화당의 ‘최대 돈줄’ 역할을 해온 이들이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헤친다. 그러나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지원한 것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