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 집에만 머무르지 말고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슈트도 휴식이 필요하다.
타이를 풀고 캐주얼한 위켄드룩으로 멋을 드러내는 것도 좋을 듯.

매일 청바지만 입어도 좋은 20대 시절과 달리 30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위켄드룩(weekend look)’이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해진다. 평소 슈트를 입어야 하는비즈니스맨이라면 출근을 하지 않는 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입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후줄근한 티셔츠에 추리닝 차림은 곤란하다. 멋과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편안한 캐주얼룩이 정답이다.


어른의 캐주얼 스타일링

화려한 프린트나 디테일보다는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해볼 것. 스웨이드 블루종, 리넨 티셔츠, 레드 치노 팬츠, 벨트 모두 보스 맨, 가격 미정. 스니커즈 브루넬로 쿠치넬리, 99만원.


봄에 즐기기 좋은 가벼운 아우터

어디에나 걸치기 좋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봄 아우터라면 필드 재킷을 추천한다. 캐주얼함이 가득하면서 포켓이 많아 가방이 없더라도 소지품 정도는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260만원대.


경쾌한 컬러의 니트

니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 단, 니트만큼은 고급 소재를 사용한 질 좋은 제품으로 고를 것. 경쾌한 스트라이프 니트 브루넬로 쿠치넬리, 가격 미정.


살짝 빈티지한 데님팬츠

아저씨 느낌 물씬한 데님 팬츠보다는 가끔은 슬림하고 빈티지한 데님팬츠로 멋을 내는 것도 신선하다. 심플한 티셔츠 한 장에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돈더풀러 by IMZ 프리미엄, 47만9000원.


바로 떠나기에도 충분한 보스턴 백

가벼운 주말 여행이나 간단한 외출에서도 적당한 크기의 보스턴 백은 매우 유용하다. 멋스러운 카키 컬러와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라면 품격 있는 여행자의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코치, 130만원.


맨발에 신어도 좋은 로퍼

로퍼는 캐주얼하면서도 어른의 세련된 인상까지 함께 드러낼 수 있는 회심의 아이템. 슬림한 팬츠에 맨발의 로퍼 한 켤레로 봄날의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12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