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문화예술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보여줘
올해 한국의 수상자는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김 회장이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0년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해 한국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같은 해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수여하는 ‘메세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음악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그는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창단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연주 단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 미술에 대한 후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대미술관회 부회장,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운영위원, 한미예술재단(KAAF) 위원으로 활동하며 미술관 교육 사업, 미술 작품 기증, 현대미술 계몽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 204명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는 영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후원해 온 찰스 황태자, 소피아 왕비 재단을 설립해 스페인 예술과 문화전통을 보존하고 국제화에 힘써 온 스페인의 소피아 왕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빈스키 극장을 최고의 위치로 이끈 러시아의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베를린 필을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성장시킨 영국의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퐁피두 예술문화센터를 건립해 프랑스 문화발전에 기여한 프랑스의 조르주 퐁피두 부인(Mme. Georges Pompidou),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록펠러재단(Rockfeller foundation) 등이다. 한국 수상자로는 고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이세웅 신일학원 이사장, 고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희자 선재아트센터 관장 등이 있다. 


역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들



Tip | 역사 속 후원자 기리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

2013년엔 레오나르도 다빈치 옹호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작으로 제작

몽블랑은 후원자들을 위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과 함께 역사 속 문화예술 후원자들을 기리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펜은 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추구했던 문화예술 양식, 활동했던 시대의 특징을 모티브로 제작된다.

역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의 모티브가 된 대상으로는 에르미타슈(Hermitage) 미술관의 근간을 형성하는 등 러시아를 유럽의 문화적 중심지로 변화시킨 러시아의 캐서린 여제, 르네상스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모나리자’와 같은 예술 작품을 수집해 루브르 박물관의 토대를 세운 프랑수아 1세(Francois I), 로마를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만든 교황 율리우스 2세(Pope Julius Ⅱ),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같은 문학가, 음악가들을 지원하며 영국 문예 부흥기를 이끌어 낸 엘리자베스 1세 여왕(Elizabeth I),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전 세계에 기부문화를 꽃피운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등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2013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예술 후원자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열렬한 옹호자였던 밀라노의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Ludovico Sforza, Duke of Milan)를 기리며 제작됐다.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예술 후원자인 루도비코 스포르차를 기리는 2013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