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에 설레던 봄이 가고 어느덧 한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비즈니스맨들이 여름철 패션을 고민해야하는 시기다. 패션 전문가들은 올 여름 비즈니스맨들에게 수트를 내려놓고 셔츠와 넥타이로 센스 있게 스타일링 할 것을 추천한다. 여름 더위를 물러나게 할 색상과 소재 선택도 중요하다. 올 여름 유행을 선도할 셔츠와 넥타이를 살펴보자.

1. 핑크 색상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줄무늬의 경쾌함이 인상적인 브리오니의 핑크 줄무늬 셔츠.  2. 화이트 셔츠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3. 니트로 편직돼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예작의 Z셔츠. 긴 소매와 반팔 셔츠로 출시됐다.



단순한 여름 패션에 체크·줄무늬 패턴으로 포인트
남성 셔츠 패턴 중 오랜 사랑을 받아온 ‘체크’는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넥타이 없이 셔츠 한 장으로도 멋스러우며, 체크의 크기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랑방컬렉션은 ‘젯셋족(jet-set족·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세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서 영감을 받아 ‘젯셋룩(jet-set Look)’, 즉 여름 휴가 여행을 위한 셔츠를 선보였다. 옐로·블루 색상의 큰 체크 패턴이 인상적이다. 기본 면바지뿐만 아니라 밝은 색상의 반바지와 코디해 특별한 여름휴가 패션을 완성해보자.

닥스의 핑크 순면 체크셔츠는 닥스 고유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네이비 색상의 수트와 함께 입었을 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수트 없이 셔츠만으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핑크 색상은 차가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올 여름 브리오니의 핑크 줄무늬 셔츠를 선택한다면 줄무늬 셔츠가 주는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과 함께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TNGT는 올 여름 잔체크 패턴의 체크셔츠와 배색이 들어간 반팔 체크셔츠를 출시해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셔츠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블루와 오렌지 색상이 작은 격자무늬를 이루는 체크셔츠는 단정하면서도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캐주얼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1. 닥스 고유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닥스의 핑크 순면 체크셔츠  2, 3.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TNGT의 배색 체크 반팔셔츠와 잔체크 반팔셔츠  4. 특별한 여름 휴가 여행을 위한 랑방컬렉션의 젯셋셔츠
1. 닥스 고유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닥스의 핑크 순면 체크셔츠  2, 3.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TNGT의 배색 체크 반팔셔츠와 잔체크 반팔셔츠  4. 특별한 여름 휴가 여행을 위한 랑방컬렉션의 젯셋셔츠

 



블루·데님·마린 셔츠로 청량감 물씬

날씨를 어찌할 수 없다면 색상과 디자인으로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예작은 철썩이는 파도가 떠오르는 ‘마린 셔츠’를 출시했다. 면 소재로 제작된 이 셔츠는 화이트·네이비 색상의 바탕에 뱃머리 패턴을 넣어 바다의 청량감을 담았다. 스카프와 셔츠가 세트로 구성돼 스카프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블루 셔츠는 여름철 단골 인기 제품 중 하나다. 블루 색상의 옷만으로도 여름 더위를 한결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색상 자체가 주는 청량감은 어떤 색상의 옷보다도 뛰어나다. 또한 젊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TNGT의 순면 블루 셔츠는 슬림한 핏이 인상적이며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또한 갖췄다. TNGT의 블루 체크 반팔셔츠 역시 블루 색상이 눈길을 끌고 체크 패턴이 결합돼 경쾌함을 더했다.

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남성이라면 데님셔츠를 눈여겨볼 만하다. 청색의 데님셔츠가 캐주얼한 느낌이라 직장에서 시도하기 어렵다면 일꼬르소 델 마에스트로의 그레이 톤 데님셔츠를 추천한다. 차분한 색상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겨 청색의 데님셔츠보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S.T.듀퐁의 블루 셔츠 역시 청량감과 젊고 밝은 이미지를 제공한다. 진한 블루 색상의 넥타이와 코디하면 세련된 비즈니스 룩이 완성된다.

1. 블루와 체크가 만나 경쾌함을 더한 TNGT의 블루 체크 반팔셔츠  2. 슬림한 핏이 인상적이며 땀 흡수가 잘 되는 TNGT의 블루 슬림핏 순면 도트 반팔셔츠  3. 철썩이는 파도가 떠오르는 예작의 마린 셔츠
1. 블루와 체크가 만나 경쾌함을 더한 TNGT의 블루 체크 반팔셔츠  2. 슬림한 핏이 인상적이며 땀 흡수가 잘 되는 TNGT의 블루 슬림핏 순면 도트 반팔셔츠  3. 철썩이는 파도가 떠오르는 예작의 마린 셔츠



‘니트 타이’로 남들과 차별화하기
비즈니스 룩과 캐주얼 룩에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니트 타이’는 목을 갑갑하게 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룩도 멋스럽고 센스 있게 변화시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브리오니가 선보인 니트 타이는 트리코(Tricot·손으로 짠) 제작방식 덕분에 신축성이 좋고 조직이 부드러워 매듭을 만들기가 쉬우며, 묶었다 풀어도 구김이 거의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투습성과 통기성이 좋아 더운 여름에 착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출장이나 여행 시 보관이 편리하며 젊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의상 콘셉트에 맞게 선택해 코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니트 타이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타이로 셔츠 멋지게 입는 법
매일 똑같이 넥타이 매는 것에 싫증났다면 노타이 스타일링은 어떨까. 최근 뉴욕 월가나 홍콩 센트럴의 수많은 금융맨들이 노타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타이 차림은 단순히 셔츠 앞섶만 푼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넥타이를 할 때보다 2배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셔츠는 밝은 색상보다는 남색이나 검은색, 짙은 밤색처럼 어두운 색이 적당하다. 단추를 여는 대신 셔츠의 핏은 몸에 딱 맞는 것이 좋다. 어두운 색상의 셔츠를 선택했다면 구두나 벨트, 시계 등 다른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보자. 타이 없이도 세련된 비즈니스맨으로 거듭날 수 있다.

1, 2.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브리오니 넥타이  3, 4. 평범해 보이는 룩도 멋스럽고 센스 있게 변화시키는 브리오니의 니트 타이  5. 듀퐁만의 ‘D’패턴이 눈길을 끄는 S.T.듀퐁 넥타이
1, 2.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브리오니 넥타이  3, 4. 평범해 보이는 룩도 멋스럽고 센스 있게 변화시키는 브리오니의 니트 타이  5. 듀퐁만의 ‘D’패턴이 눈길을 끄는 S.T.듀퐁 넥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