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지난 1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013 SIHH(the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고급시계박람회)가 진행됐다. 이코노미조선은 2월호 ‘제네바에서 찾은 시계의 재발견 1탄’에서 제23회 SIHH에 출품된 12개 브랜드 중 6개의 브랜드를 먼저 소개했다. 이번에는 12개 브랜드 중 나머지 6개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알아본다.
1, 2. 44㎜ 직경의 티타늄과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 러버(rubber) 스트랩이 장착된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 시간당 2만1600번 진동해 시간의 정확도를 높이는 핸드 와인드 메커니컬 무브먼트가 장착된 트레디션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크로노그래프
1, 2. 44㎜ 직경의 티타늄과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 러버(rubber) 스트랩이 장착된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 시간당 2만1600번 진동해 시간의 정확도를 높이는 핸드 와인드 메커니컬 무브먼트가 장착된 트레디션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크로노그래프
4. 오데마 피게 창시자인 쥴 루이 오데마(왼쪽)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
4. 오데마 피게 창시자인 쥴 루이 오데마(왼쪽)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

AUDEMARS PIGUET

138년 정통 워치 브랜드의 기술력 총집결

전통과 미래의 조합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정교함과 과학성을 자랑하는 오데마 피게의 역사는 1875년 시계 산업의 메카 스위스 쥐라 산맥에 위치한 르 브라수스(Le Brassus)에서 시작됐다. 오데마 피게는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Grand Complication)’ 시계를 처음 선보인 이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이루고 있다.
2013년은 오데마 피게에게 더욱 특별한 해다. 1993년 처음 소개된 ‘로얄 오크 어프쇼어(Royal Oak Offshore)’ 컬렉션이 탄생 2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 로얄 오크 어프쇼어 컬렉션은 ‘로얄 오크(Royal Oak)’가 표방하는 자유로움, 뛰어난 활동성을 보다 확장한 것으로 시계 디자인의 거장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해 럭셔리스포츠시계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데마 피게는 138년 정통 워치 브랜드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모던 디자인, 모노톤 컬러의 조화를 담아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Royal Oak Offshore Grande Complication)’을 출시했다. 이 시계는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등 워치 메커니즘 기술력이 총집결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 로얄 오크 어프쇼어 컬렉션으로 해석된 것이다. 44㎜ 직경의 티타늄과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 러버(rubber) 스트랩이 장착돼 있으며 최초로 시계 케이스에 옥타곤(Octagon, 8각형) 형태를 도입한 모델이다. 8개의 스크류만으로 고정돼 있어 그 어떤 충격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648개의 부품들이 8㎤의 작은 공간 안에서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는데 작은 나사, 톱니바퀴 하나까지 모두 손수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오데마 피게만의 클래식함 담은 ‘트레디션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크로노그래프’
르 브라수스(Le Brassus)의 워치 메이커들은 오데마 피게의 클래식함을 재해석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새 모델이 바로 ‘트레디션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크로노그래프(Tradition Tourbillon Minute Repeater Chronograph)’다.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보유한 쿠션 모양의 이 시계는 전 세계 10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티타늄 케이스에 18캐럿 핑크 골드 인덱스를 보유하고 있다. 47㎜의 케이스 안에 탑재돼 있는 핸드 와인드 메커니컬 무브먼트는 시간당 2만1600번 진동해 시간의 정확도를 높인다.

반투명 다이얼 위에 위치한 빛을 발산하는 빅사이즈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눈길을 끄는 그랑 랑에 1 루멘
반투명 다이얼 위에 위치한 빛을 발산하는 빅사이즈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눈길을 끄는 그랑 랑에 1 루멘
1. 정밀 시계 제작의 정점을 찍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2. 랑에 운트 죄네의 포켓 워치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3. 메인 스프링이 풀와인딩 됐을 때와 와인딩 되지 않은 상태를 보여주는 업(AUB) & 다운(AB)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815 업/다운
1. 정밀 시계 제작의 정점을 찍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2. 랑에 운트 죄네의 포켓 워치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3. 메인 스프링이 풀와인딩 됐을 때와 와인딩 되지 않은 상태를 보여주는 업(AUB) & 다운(AB)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815 업/다운

A. LANGE & SO¨HNE

정밀 시계 제작의 진귀한 걸작

독보적인 기술력 ‘그랑 컴플리케이션’,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랑에 운트 죄네는 1845년 독일의 작센(Saxon)주 글라슈테(Glashütte)에서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에 의해 설립됐다. 랑에는 처음 그의 공방을 설립했을 때부터 높은 품질의 신뢰감 있는 시계를 제작하고자 미터법을 도입했다. 랑에 운트 죄네는 시계 품질 유지를 위해 자체 시계제작 학교를 두고 있다. 특히 밸런스 스프링 제작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이번에 랑에 운트 죄네가 선보이는 ‘그랑 컴플리케이션(Grand Complication)’은 정밀 시계 제작의 정점을 찍었다. 깔끔하게 구성된 에나멜 다이얼 아래 칼리버 L190.2를 탑재하고 있으며,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차이밍 메커니즘, 미닛 리피터,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정밀 시계 제작의 또 다른 진수를 보여주는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The 1815 Rattrapante Perpetual Calendar)’도 주목할 만하다. 눈에 띄는 클로버 잎 형태의 4개의 원형 서브 다이얼은 랑에 운트 죄네의 포켓 워치 전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1815 워치 라인’의 클래식함을 그대로 담았다.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같은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기능이 통합된 것은 물론이다.

특별한 핸즈 ‘1815 업/다운’, 특별한 빛 ‘그랑 랑에 1 루멘’
4개의 핸즈를 가진 ‘1815 업/다운(1815 UP/DOWN)’은 랑에 운트 죄네 스타일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해냈다. 독일 삭소니 지역의 파인 워치메이킹의 창립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의 전설적인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메인 스프링이 풀와인딩 됐을 때와 와인딩 되지 않은 상태를 보여주는 업(AUB) & 다운(AB) 디스플레이는 랑에 운트 죄네만의 전통이다. 200피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그랑 랑에 1 루멘(Grand Lange 1 Lumen)’은 반투명 다이얼 위에 위치한 빛을 발산하는 빅사이즈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눈길을 끈다. 어둠 속에서도 시간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1.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 CBF의 심벌 컬러인 골드, 블루, 그린이 조화를 이루는 다이얼을 갖춘 펄싱 CBF 2. 음악적 역동성과 화려한 색감을 투영시킨 톤다 우드락 3. 50여개의 염색된 우드 조각들로 구성된 마케트리 다이얼이 장착된 톤다 우드스탁
1.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 CBF의 심벌 컬러인 골드, 블루, 그린이 조화를 이루는 다이얼을 갖춘 펄싱 CBF 2. 음악적 역동성과 화려한 색감을 투영시킨 톤다 우드락 3. 50여개의 염색된 우드 조각들로 구성된 마케트리 다이얼이 장착된 톤다 우드스탁
4. 2개의 헤드, 크로노그래프와 애뉴얼 캘린더 헤드가 호환이 가능한 트랜스포마 CBF
4. 2개의 헤드, 크로노그래프와 애뉴얼 캘린더 헤드가 호환이 가능한 트랜스포마 CBF

PARMIGIANI

마케트리 기법으로 시계에 멜로디를 담다

생동감 넘치는 음악이 흐르는 ‘톤다 우드락’ & ‘톤다 우드스탁’
1975년 파르미지아니를 설립한 미셸 파르미지아니(Michel Parmigiani)는 뛰어난 시계 복원가다.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뛰어나 수공업에 관심을 가졌고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시계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복원사로서 시계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파르미지아니는 지속적인 시계 연구, 100% 자체 생산 무브먼트와 파르미지아니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시계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력과 독창성을 끊임없이 시계에 담아내고 있는 파르미지아니는 2013 SIHH에서 새로운 컬렉션 ‘디 아트 오브 마케트리(The Art Of Marquetry)’를 선보였다. 마케트리 기법으로 음악적 역동성과 화려한 색감을 투영시킨 톤다 투르비옹 손목 시계 ‘톤다 우드락(Tonda Woodrock)’과 ‘톤다 우드스탁(Tonda Woodstock)’, 탁상시계 ‘실버 15데이즈 블루 노트(The Clock 15 days Blue Note)’가 그것이다. 마케트리 기법은 전통적인 예술 기법으로 우드 베니어판 조각을 평평한 표면에 자르고 덧붙여서 세밀하게 장식을 만드는 것이다. 각 손목시계 모델의 마케트리 다이얼은 10여일의 작업을 통해 50개가 넘는 염색된 나무 조각들로 구성됐다. 록 음악의 발생지인 영국과 미국에 대한 오마주로 유니언잭과 성조기가 디자인에 담겼다. 실버 15데이즈 블루 노트 탁상시계의 다이얼에는 네덜란드 화가 몬드리안의 영감이 녹아 있다. 몬드리안만의 원초적 색과 음악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소리와 이미지가 상호 교환이 가능한 것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축구를 향한 열정 ‘펄싱 CBF’ & ‘트랜스포마 CBF’
파르미지아니는 2011년 브라질 축구협회(CBF: Confederacao Brasileira de futebol)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CBF 컬렉션을 출시했다. 2013년 새롭게 선보인 ‘펄싱 CBF 컬렉션(The Pershing CBF)’은 스포티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으로 전설적인 축구 영웅들을 향한 열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 CBF의 심벌 컬러인 골드, 블루, 그린이 조화를 이루는 다이얼을 갖췄으며, 2개의 크로노그래프 핸즈에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CBF 컬렉션의 또 다른 제품인 ‘트랜스포마 CBF(Transforma CBF)’는 2개의 헤드, 크로노그래프와 애뉴얼 캘린더 헤드가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1. 19세기 영국 열대 식물 일러스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플로리레쥬 컬렉션
1. 19세기 영국 열대 식물 일러스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플로리레쥬 컬렉션
2. 패트리모니 컬렉션은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와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라인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2. 패트리모니 컬렉션은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와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라인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3.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시시피산 악어 가죽 스트랩이나 새틴 밴드가 여성미를 강조하는 말테 컬렉션 4. 바쉐론 콘스탄틴 최초의 메종 전경 4. 바쉐론 콘스탄틴 최초의 메종 전경
3.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시시피산 악어 가죽 스트랩이나 새틴 밴드가 여성미를 강조하는 말테 컬렉션 4. 바쉐론 콘스탄틴 최초의 메종 전경 4. 바쉐론 콘스탄틴 최초의 메종 전경

VACHERON CONSTANTIN

여성용 시계의 꽃을 피우다

꽃이 자라고 줄기가 뻗어나가는 생생함 ‘플로리레쥬 컬렉션’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용 시계의 전통은 19세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여성을 위한 최초의 포켓 워치가 제작됐는데 이 시계들은 남성용보다 작지만 더욱 호화롭게 장식됐다. 이러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섬세한 장식 기술이 요구됐는데, 이를 소유한 극소수의 시계 제작자 중 한 명이 바쉐론 콘스탄틴이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여성들을 겨냥해 보석 시계를 만들었고 이 시계는 곧 착용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며 필수적인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2013 SIHH에서 ‘플로리레쥬 컬렉션(The Métiers d′Art Florilège Collection)’, ‘패트리모니 컬렉션(The Patrimony Collection)’, ‘말테 컬렉션(The Malte Collection)’을 선보이며 여성용 시계의 진수를 보여줬다. 19세기 영국 열대 식물 일러스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플로리레쥬 컬렉션은 다이얼 위로 꽃이 자라고 줄기가 뻗어나가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자체 개발 및 제작한 수동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4400이 탑재돼 있으며 65시간 파워리저브된다.

여성을 위한, 여성을 향한 ‘패트리모니 컬렉션’ & ‘말테 컬렉션’
패트리모니 컬렉션은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와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라인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특히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하이 주얼리(Patrimony Traditionnelle High Jewellery)’는 직경 35㎜의 케이스 위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돼 있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912년 원형의 시계를 탈피해 처음으로 토노형 케이스로 시계를 제작했다. 이번 말테 컬렉션은 오직 토노형의 케이스로만 구성돼 있다. 새롭게 선보인 ‘말테 레이디(The Malte Lady)’는 1202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시시피산 악어 가죽 스트랩·새틴 밴드가 여성미를 강조한다.

1. 4.8㎜ 두께의 1290P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으며 내각과 외각의 조화로운 교차 배열이 특징인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2. 피아제만의 여성미를 보여주는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
1. 4.8㎜ 두께의 1290P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으며 내각과 외각의 조화로운 교차 배열이 특징인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2. 피아제만의 여성미를 보여주는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

PIAGET

초박형 무브먼트의 거장

울트라 - 씬 기술력 담긴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 울트라 - 씬 미닛 리피터’
피아제의 140년 역사는 스위스 유라(Swiss Jura) 지역 라코토페 마을에서 시작됐다. 피아제는 ‘Always do better than necessary’라는 모토로 끊임없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왔으며 현재까지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우아미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2013 SIHH에서도 피아제의 색깔을 그대로 담은 시계 컬렉션들을 출시했다.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Piaget Emperador Coussin Ultra-Thin Minute Repeater)’는 피아제가 개발한 네 번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다. 4.8㎜ 두께의 1290P(초박형 기계식 셀프 와인딩 미닛 리피터)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는데 내각과 외각의 조화로운 교차 배열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로터는 최소의 두께로 최고의 회전력을 보장하도록 플래티넘 소재로 설계됐다.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무브먼트와 케이스 사이에는 최대한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2013년 매뉴팩처 드오뜨 올로제리 피아제는 초박형 무브먼트의 거장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피아제 알티플라노 데이트(Piaget Altiplano Date)’를 선보였다. 이 시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3㎜ 두께의 셀프 와인딩 데이트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다. 오프 센터 스몰 세컨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날짜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일직선상의 시간을 우아한 곡선 안에 담은 ‘라임라이트 갈라’
피아제만의 여성미를 보여주는 ‘라임라이트 갈라(Limelight Gala)’ 컬렉션도 주목할 만하다. 길게 늘어뜨린 두 개의 러그는 라운드 케이스를 더욱 감각적인 곡선으로 만들었다. 케이스의 곡선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라인 베젤로 강조됐다. 심플한 디자인의 다이얼과 세련된 새틴 스트랩이 조화를 이루며 여성미의 극치를 선보인다. 라임라이트 갈라 시계는 초기 스케치부터 디자인, 케이스 형태의 구상과 마감 처리 등 모든 과정이 피아제 매뉴팩처에서 진행됐다.

1. 시계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시계 뒷면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플러리에 아마데오 7 데이 스켈레톤 투르비옹
1. 시계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시계 뒷면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플러리에 아마데오 7 데이 스켈레톤 투르비옹
2. 세로 41㎜, 가로 37.5㎜의 계란형 케이스는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리사이틀 9 미스 알렉산드라 7 데이 투르비옹 3. 일체의 흔들림도 없이 작동하는 완벽한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이 특징인 아마데오 버투오소 투르비옹
2. 세로 41㎜, 가로 37.5㎜의 계란형 케이스는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리사이틀 9 미스 알렉산드라 7 데이 투르비옹 3. 일체의 흔들림도 없이 작동하는 완벽한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이 특징인 아마데오 버투오소 투르비옹

BOVET

최고의 유산 가치를 지니다

아름다운 문페이즈가 담긴 ‘리사이틀 9 미스 알렉산드라 7 데이 투르비옹’
1822년에 시작된 보베는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장식까지 장인들이 100% 손수 제작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보베는 현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유산으로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시계로 평가받고 있다. 보베의 2013 SIHH 신제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플러리에 아마데오 7 데이 스켈레톤 투르비옹(Fleurier Amadeo 7-Day Skeleton Tourbillon)’이다. 플러리에 컬렉션 중 최초로 선보이는 스켈레톤 투르비옹 시계로 단연 돋보이는 예술 장식 덕분에 보베의 대표 얼굴이 됐다. 시계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시계의 뒷면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플레이트로 다량의 빛이 투르비옹 케이스를 관통한다. 핸즈, 스크류, 투르비옹의 밸런스 테두리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리사이틀 9 미스 알렉산드라 7 데이 투르비옹(Recital 9 Miss Alexandra 7-day Tourbillon)’은 우아한 계란형 케이스로 출시된 첫 번째 시계다. 세로 41㎜, 가로 37.5㎜의 계란형 케이스는 시각적 안정감과 보베만의 독특함을 선사한다. 타임피스 중심축의 윗부분에 위치한 문페이즈는 천연 위성의 나이뿐 아니라 자연과학, 천문학, 종교와 관련된 정보들을 보여준다. 못으로 찍은 듯한 장식 처리로 자연스럽게 별을 표현했다.

완벽한 레트로그레이드 ‘아마데오 버투오소 투르비옹’
보베의 기술력과 디미에르 예술가의 재능이 만난 ‘아마데오 버투오소 투르비옹(Amadeo Virtuoso Tourbillon)’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타임피스의 케이스와 오픈된 공간에서 무브먼트의 입체감은 더욱 극대화된다. 무브먼트 중앙에 위치한 점핑 아워는 버투오소 투르비옹의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다. 시간이 점프하는 아주 짧은 순간 레트로그레이드(Retrograde) 미닛 핸즈는 일체의 흔들림도 없이 0으로 돌아간다. 버투오소 투르비옹은 시계의 앞·뒷면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테이블 워치와 포켓 워치로 변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