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 그리고 발끝에서 남자의 센스가 결정된다. 기품 있는 남자의 액세서리는 품격을 다르게 해준다. 2012년 많은 명품 브랜드에서 뜨겁게 인기몰이 한 베스트 제품을 추렸다. 올 한해 패션계의 대미를 장식할 ‘넘버원(NO.1)’들이다.

로얄 오크 어프쇼어 크로노그래프
로얄 오크 어프쇼어 크로노그래프
❶ IWC  포르투기즈 퍼페추얼 캘린더
IWC의 영원불변 아이코닉

IWC가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했을 때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아이코닉 모델 ‘포르투기즈 퍼페추얼 캘린더’다. IWC만의 역사와 긍지, 자부심이 살아 있는 포르투기즈는 1900년대 초 포르투갈의 두 명의 상인을 위해 IWC에서 제작한 해상용 시계에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새로운 포르투기즈 퍼페추얼 캘린더의 로즈 골드 버전은 더욱 아름다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가지 달의 형상을 담아 낸 더블 문페이즈 기능이 특징이다.

❷ MONTBLANC  스타 니콜라스 뤼섹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스틸
시간 기록자의 특별한 시계

필기 문화를 중시하는 몽블랑(MONTBLANC)의 시간 기록자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시계다. 그리고 2012년 가장 이슈가 됐던 몽블랑의 시계는 바로 ‘스타 니콜라스 뤼섹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스틸’이었다. 시간을 기록하는 기능인 크로노그래프의 역사를 담아 제작된 시계로 종전 제작됐던 시계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 실버 컬러 그랑도즈 기요셰 다이얼과 선명한 푸른 빛 핸즈가 어우러져 세련미가 넘친다.

❸ BREITLING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
손목 위의 작은 세계

브라이틀링(BREITLING)에서 2012 바젤월드를 통해 첫선을 보였던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 지난 6월 한국에 선보이자마자 본사에 추가 물량 신청을 하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레드골드 컬러 제품의 판매량이 많은 편이다. 브라이틀링의 새로운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로 24개의 타임존이 특징이다. 다이얼 위에는 지구 모양 패턴을 넣는 등 세심한 디테일로 차별화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도시 이름을 넣을 수 있는 등 여행자를 위해 만들어진 시계임이 틀림없다.

❹ JAEGER-LeCOULTRE  듀오미터 퀀템 루너
브랜드 대표 시계의 위엄을 보여주다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100%를 자사에서 제작하는 메뉴팩처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를 대표하는 시계를 꼽으라면 단연 ‘듀얼 윙 콘셉트 컬렉션’이다. 2007년 처음 출시됐던 듀얼 윙 콘셉트는 2010년 3번째로 리뉴얼되며, 현재까지 예거 르쿨트르의 상징적인 시계로 브랜드 대표 얼굴이 됐다. 특히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배우 장동건이 착용한 ‘듀오미터 퀀템 루너’의 경우 50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많은 문의와 관심이 쇄도했다. 실제 출시 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36
주얼리 시계에서 찾기 힘든 기술력과 강렬함


정교한 기술력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결합된 로저 드뷔(ROGER DUBUIS)의 ‘엑스칼리버 36’ 컬렉션이다. 2011년 여름 한국에 처음 선보였던 제품으로 올 한해 가장 핫한 제품으로 기록됐다. 스틸,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케이스, 다이아몬드 세팅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톱니 모양의 베젤 등 개성이 뚜렷한 시계다. 

❶ PIAGET  알티플라노 40㎜
두께 2.5㎜ 초박형 울트라 씬 무브먼트의 힘


피아제(PIAGET)를 대표하는 핵심부품인 울트라 씬(Ultra-thin) 무브먼트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남성 워치 라인은 바로 ‘알티플라노’다. 핑크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정중한 느낌까지 준다. 2012년 출시된 이후 클래식한 피아제만의 미적 감각이 제대로 표현된 시계로 인정받으며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두께 2.5㎜의 자체 제작 초박형 기계식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8P가 장착됐으며, 65시간 파워리저브된다.

❷ PARMIGIANI  톤다 1950
울트라 씬 무브먼트의 심플한 멋 담아

지난 4월 출시된 이래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신세계 강남점 부티크 및 딜러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톤다 1950’이다. 울트라 씬 무브먼트라는 남성 시계의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시계로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및 유럽 전역에 걸쳐 최고의 시계로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어 공급 물량이 계속 달리고 있다.

❸ VACHERON-CONSTANTIN 
메티에 다르-레 주니베르 장피니
시간과 예술의 새로운 비전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CONSTANTIN)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시계는 출시되자마자 각국의 예술가들과 컬렉터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바로 파인 워치케이킹 장식 기술과 그래픽 아트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메티에 다르-레 주니베르 장피니’다. 인그레이빙부터 에나멜링, 보석 세팅, 기요셰 기법 등 바쉐론 콘스탄틴 매뉴팩처에서 육성된 시계 기술공들의 기술력이 집약된 시계다. 세심한 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색조는 질서정연함까지 느끼게 한다.

❶ BAUME & MERCIER  케이프랜드
남자가 꿈꾸는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가 선보인 그 어떤 컬렉션보다 특징과 개성이 뚜렷한 것이 바로 ‘케이프랜드’다. 남성을 위한, 남성이 꿈꾸는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시계에 담아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4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이 시계는 매력적인 외관과 그 속에 탑재된 정교한 기술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❷ TAG Heuer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
SPEED, EMOTION, PRESTIGE


1960년대 모터레이싱의 열렬한 팬이었던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명예회장이자 호이어 가문의 후계자 잭 호이어가 만든 ‘까레라’다. F1 모터 레이싱 팀 등 전설적인 드라이버들의 손목에는 늘 까레라가 있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시계다. 태그호이어는 2012년에도 신사의 시계로 대표되는 까레라 컬렉션에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디자인과 정통성이 담긴 시계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다.

❶ BERLUTI  피에르 원 아일렛 더비
우아한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다


설립 110년이 넘게 최고급 남성 수제화를 만드는 벨루티(BERLUTI)의 올 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모던 클래식의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는 ‘피에르 컬렉션’이다. 클래식한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보다 슬림해진 수트 라인에 완벽하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슈즈로 인기몰이를 한 덕에 평소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으며 2012년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와인빛이 가미된 투톤의 브라운 파티나 컬러감과 원 홀 레이스 업 디자인이 벨루티 수제화 노하우의 정수를 보여준다.


❷ BALLY  세니오르 슈즈
소지섭 구두로 인기몰이 톡톡

1851년부터 정교한 가죽 제품을 제작해 오고 있는 스위스 패션 브랜드 발리(BALLY)에서 2012년 가장 이슈가 된 구두는 바로 ‘세니오르’다. 구두와 가방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제작하는 발리에서 올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보인 제품이 바로 세니오르다. 드라마 ‘유령’에서 배우 소지섭이 신고 나와 인기몰이를 톡톡히 한 구두다.

❸ A.TESTONI  슈즈
매진 신화의 주인공


2012년 봄/여름 아.테스토니(A.TESTONI)의 광고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는 주력 슈즈다. 독특한 디테일과 신선한 디자인으로 한국에 입고되는 즉시 팔려나가, 결국 시즌이 다 끝나기도 전에 매진 신화를 이뤄냈다. 심플해 보이지만 블랙 슈즈에 바닥은 화이트 밑창, 옆면에는 블루 컬러로 색을 입혀 움직임에 따라 투톤 컬러로 느껴진다. 천연고무를 사용해 새로 개발한 가벼운 흰 아웃솔로 착화감까지 배로 높여준다.

❶ MONTBLANC  2012 작가 에디션 조나단 스위프트
주문 예약 전화의 주인공


출시 전부터 컬렉터들의 숱한 주문 예약 전화의 주인공이 됐던 몽블랑(MON-TBLANC)의 한정판 ‘2012 작가 에디션 조나단 스위프트’다. 1992년부터 매년 몽블랑에서 준비하고 있는 작가 에디션의 최신판으로, 올해는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를 기리며 제작됐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영감을 얻어 정성스레 수공예로 제작된 만년필과 수성펜, 볼펜 등 3종이다.

❷ GRAF VON FABER-CASTELL  2012 올해의 펜
최상의 자연물이 빚어낸 경이로운 탄생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필기구 브랜드 그라폰 파버카스텔(GRAF VON FABER-CASTELL)은 매년 ‘올해의 펜’을 제작하고 있다. 2012년에 올해의 펜 컬렉션 제작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펜은 영원을 상징하는 보그 오크 나무와 건강과 행운을 상징하는 금의 조화미가 돋보인다. 총 1500개 한정 제작된 펜으로 한국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❶ TUMI  한정판 알파 컬렉션 에스프레소
한국 패션 트렌드에 맞는 컬러로 제작


우리나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한정판을 내놓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투미(TUMI)의 ‘알파 컬렉션 에스프레소 컬러’다. 투미의 알파 컬렉션에 한국인의 트렌드를 맞춘 에스프레소 컬러를 특별히 미국 본사에 요청해 제작한 제품. 출시 일주일 만에 투미 전 제품라인 중 22%가 넘는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올 한해 투미 베스트셀러 제품 5위 안에 올랐다.

❷ A.TESTONI  브리프케이스
2012년 베스트셀러 자리를 뺏다


2012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아.테스토니(A.TESTONI)에서 새롭게 선보인 소재와 컬러를 사용한 브리프케이스다. 그동안 테스토니의 핫 제품은 매끈한 최고급 가죽 질감을 그대로 살린 캐러멜 컬러 같은 디자인의 브리프케이스였으나 이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자리를 내놨다. 이 가방은 그동안 테스토니에서 보기 힘들었던 빈티지한 멋이 느껴진다. 겉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잘 분리돼 수납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