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시계·보석 박람회인 바젤월드가 지난 4월25일부터 5월2일까지 8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렸다. 바젤월드에서 매년 시계·보석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게 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총 1450개의 시계·보석업체가 참가해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도 시계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13 바젤월드에서 소개된 15개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특별하게 살펴봤다.

HARRY WINSTON

모노크롬과 자연이 어우러지다

1. ‘모노크롬’과 ‘자연’이 어우러진 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모노크롬 2. 가볍고 부식에 강한 잘리움 소재로 만들어진 오션 듀얼 타임 모노크롬 3. 정교하게 장식된 다이아몬드가 우아함을 더하는 글라시에 4. 59개의 분침과 11개의 회전 실버 트라이앵글이 시간을 나타내는 오퍼스 13
1. ‘모노크롬’과 ‘자연’이 어우러진 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모노크롬 2. 가볍고 부식에 강한 잘리움 소재로 만들어진 오션 듀얼 타임 모노크롬 3. 정교하게 장식된 다이아몬드가 우아함을 더하는 글라시에 4. 59개의 분침과 11개의 회전 실버 트라이앵글이 시간을 나타내는 오퍼스 13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담긴 ‘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모노크롬’
제품의 희소성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는 시계 브랜드 해리 윈스턴의 올해 디자인 테마는 ‘모노크롬(Monochrome)’과 ‘자연(Nature)’이다. 모노크롬은 단색화된 하나의 전경색과 하나의 배경색으로 표현된 이미지를 뜻한다. 해리 윈스턴은 더함도 덜함도 없는 간결한 모노크롬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연 소재인 슬레이트(점토질의 퇴적암·석판)를 사용했다. 모노크롬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린 모델이 바로 ‘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모노크롬(Harry Winston Midnight Monochrome)’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재인 슬레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모노크롬 컬렉션은 남성을 위한 42㎜ 오토매틱 무브먼트 모델과 39㎜ 다이아몬드 세팅 워치로 구성됐다. 새틴 처리된 케이스와 오래된 암석을 연상시키는 다이얼의 대비가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해리 윈스턴은 이번 ‘2013 바젤월드’에서 물(Water)의 움직임이 주는 아름다움을 표현한 ‘워터 컬렉션(Water Collection)’의 하나인 ‘글라시에(GLACIER)’ 시계와 오퍼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작품 ‘오퍼스 13(OPUS 13)’도 선보였다.

시간 표시의 고정 관념을 깬 ‘오퍼스 13’
‘오퍼스 13(OPUS 13)’은 시간을 독특하게 나타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분’을 나타내는 분침 대신 59개의 ‘피벗 미닛 핸즈(Pivoting minutes hands)’와 11개의 회전 트라이앵글로 디자인된 ‘아워 핸즈(hour hands)’로 시간을 표시한다. 59개의 분침은 시계의 트랙을 따라 1분마다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5분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한 시간이 지나면 분침이 일제히 일어선다. 가운데 다각형 돔에는 시간을 나타내기 위한 11개의 회전 실버 트라이앵글이 내장돼 있다. 이 실버 트라이앵글은 각자 회전하면서 꼭짓점 부분으로 베젤 쪽의 시간을 가리킨다.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 색상이며 아래 베젤에 ‘오퍼스 13’이 조각돼 있다.
해리 윈스턴의 ‘오션 듀얼 타임 모노크롬(Ocean Dual Time Monochrome)’은 두 개의 타임 존을 통해 시간을 나타낸다. 각 다이얼에는 낮·밤 표시창이 있다. 다이얼은 7개 층이 겹겹이 입체적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스는 해리 윈스턴의 독창적인 신소재인 잘리움(Zalium·지르코늄을 기본으로 한 합성 소재)으로 만들어졌다. 가볍고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광택이 암회색 다이얼과 조화를 이룬다. 총 422개의 바게트 컷으로 완성된 글라시에는 1000시간 이상 작업한 결과물이다. 정교하게 장식된 다이아몬드가 우아함을 더한다.

CHOPARD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대명사

1. 길로셰 패턴이 눈길을 끄는 퍼페추얼 T 2. 실버 다이얼 위로 다이아몬드가 춤을 추는 해피 스포츠 미디엄 오토매틱
1. 길로셰 패턴이 눈길을 끄는 퍼페추얼 T 2. 실버 다이얼 위로 다이아몬드가 춤을 추는 해피 스포츠 미디엄 오토매틱

은빛 쟁반 위 7개의 다이아몬드가 춤을 추는 ‘해피 스포츠 미디엄 오토매틱’
자체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계를 생산하는 쇼파드는 ‘2013 바젤월드’에서 ‘퍼페추얼 T(Perpetual T)’를 선보였다. L.U.C 컬렉션의 퍼페추얼 T는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옹, 일주일 이상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다이얼 위의 사각 프레임은 날짜를 표시하며, 9시 방향의 표시창은 오전·오후와 요일을 알려준다. 6시 방향의 투르비옹이 끊임없이 축을 따라 회전함으로써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43㎜의 로즈 골드 케이스가 길로셰(Guilloche·시계의 다이얼에 반복적인 패턴이나 디자인으로 정교하게 새겨진 기하학적 문양·음각 기술) 패턴의 다이얼을 감싸고 있다.
2013년 쇼파드는 ‘해피 스포츠 컬렉션(Happy Sport Collection)’ 론칭 20주년을 기념하며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해피 스포츠 미디엄 오토매틱(Happy Sport Medium Automatic)’을 새롭게 출시했다. 해피 스포츠 컬렉션은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아 온 쇼파드의 대표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의 특징인 다이얼 안에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무빙 다이아몬드’다. 길로셰 패턴으로 장식된 실버 다이얼 위로 7개의 다이아몬드가 자유롭게 흐른다. 케이스 뒷면으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 시계의 새 역사가 될 ‘클래식 레이싱 컬렉션’
쇼파드는 이번 바젤월드에서 더욱 새로워진 ‘클래식 레이싱 컬렉션(Classic Racing Collection)’을 선보였다. 스포츠 시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이번 컬렉션은 ‘슈퍼패스트 오토매틱(Superfast Automatic)’과 ‘슈퍼패스트 파워 컨트롤(Superfast Power Control)’, ‘슈퍼패스트 크로노(Superfast Chrono)’로 구성돼 있다. 슈퍼패스트 라인은 견고함과 더욱 커진 다이얼로 강인한 남성미를 자아낸다. 자체 제작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다이얼 위에 새겨진 줄무늬는 자동차 엔진의 냉각 팬을 형상화한 것이다. 안쪽 베젤링 위에 새겨진 눈금과 숫자는 스포츠카 계기판의 타코미터(엔진회전계)와 속도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슈퍼패스트 오토매틱은 6시 방향에 날씨 표시창을 갖췄다. 쇼파드가 자체 개발·생산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01.01-M이 장착됐으며, 60시간 파워리저브된다. 41㎜의 케이스에 100m까지 방수된다. 슈퍼패스트 파워 컨트롤 시계는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창(초 단위의 움직임을 따로 표시하는 기능)과 3시 방향의 날짜창, 9시 방향의 섹터형(부채꼴 톱니바퀴) 파워리저브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45㎜ 케이스의 슈퍼패스트 크로노는 시계의 속도측정 장치인 ‘타키미터’ 기능을 갖췄다.

ULYSSE NARDIN

에나멜링의 전통을 잇다

1. 새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 UN-150을 탑재한 에나멜 시계 마린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 2. 매시간 노래 ‘Strangers in the Night’의 멜로디가 울리는 스트레인저
1. 새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 UN-150을 탑재한 에나멜 시계 마린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 2. 매시간 노래 ‘Strangers in the Night’의 멜로디가 울리는 스트레인저
3. 미세한 부품들의 정교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스켈레톤 투르비옹 매뉴팩처 4.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강화한 블랙 토로
3. 미세한 부품들의 정교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스켈레톤 투르비옹 매뉴팩처 4.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강화한 블랙 토로

숙련된 기술로 제작된 그랑퓌 에나멜 시계 ‘마린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
1846년 설립된 이래 해양 시계 제작 브랜드로서 독자적인 명성을 쌓아온 율리스 나르덴은 새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 UN-150을 탑재한 에나멜 시계 ‘마린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Marine Chronographe Manufacture)’를 선보였다. 43㎜ 사이즈로 시인성을 높였고 방수기능을 갖췄다. 그랑퓌 에나멜로 장식된 다이얼은 에나멜을 겹겹이 다이얼 위에 뿌려 영상 900도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18K 로즈골드 케이스로 150개 한정 생산된다.
스켈레톤 시계도 눈길을 끈다. 율리스 나르덴의 첫 번째 인하우스 스켈레톤 칼리버를 탑재한 ‘스켈레톤 투르비옹 매뉴팩처(Skeleton Tourbillon Manufacture)’는 미세한 부품들의 정교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12시 방향의 태엽통 위에는 율리스 나르덴 로고와 문양이 새겨져 있다. 스켈레톤 투르비옹 매뉴팩처는 레드골드 케이스와 플래티늄 케이스로 각각 99개씩 한정 생산된다. 레드골드 케이스 제품은 각각의 휠이 로듐코팅됐으며, 플래티늄 케이스 제품의 각 휠은 18K 옐로 골드로 제작됐다.

음악이 곧 시간이 되는 것을 상징하는 ‘스트레인저’
율리스 나르덴은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강화한 ‘블랙 토로(Black Toro)’를 선보였다. 블랙 토로는 크라운을 전후로 돌림으로써 캘린더 표시창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존 시계의 레버 시스템(lever system)과 달리 블랙 토로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휠과 기어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18K 로즈골드와 블랙 다이얼, 세라믹 베젤의 조합이 조화를 이룬다.
뮤직박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트레인저(Stranger)’도 인상적이다. 스위스의 일렉트로닉 밴드 옐로(Yello)의 보컬리스트이자 작사가인 디터 마이어(Dieter Meier)는 일렉트로닉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율리스 나르덴은 1983년 율리스 나르덴의 최대 주주였던 마이어에게서 영감을 받아 스트레인저를 완성했다. 스트레인저는 매시간 노래 ‘Strangers in the Night’의 멜로디가 울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시 방향의 온·오프 버튼으로 음악이 울리거나 울리지 않게끔 할 수 있다. 45㎜ 사이즈의 이 시계는 1957년 발사된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뮤지컬 시계 시리즈의 첫 작품인 스트레인저는 음악이 곧 시간이 되는 것을 상징한다.

HUBLOT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1.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장식된 클래식 퓨전 오뜨 조아이에 투르비옹 스켈레톤
1.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장식된 클래식 퓨전 오뜨 조아이에 투르비옹 스켈레톤
2. 위블로 특유의 핸즈 디자인이 인상적인 클래식 퓨전 클라시코 울트라 씬 45㎜ 3. 멀티 레이어 기법으로 내구성이 강화된 빅뱅 페라리 레드 매직 카본
2. 위블로 특유의 핸즈 디자인이 인상적인 클래식 퓨전 클라시코 울트라 씬 45㎜ 3. 멀티 레이어 기법으로 내구성이 강화된 빅뱅 페라리 레드 매직 카본
4. 스켈레톤 다이얼을 통해 시계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빅뱅 유니코
4. 스켈레톤 다이얼을 통해 시계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빅뱅 유니코

위블로 특유의 멋 살린 ‘클래식 퓨전 클라시코 울트라 씬 45㎜’
2013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위블로 시계들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More Classic’이다. 위블로는 위블로만의 굵직한 선은 그대로 유지한 채 좀더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거듭난 ‘클래식 퓨전 클라시코 울트라 씬 45㎜(Classic Fusion Classico Ultra Thin 45㎜)’를 선보였다. 이 시계에는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 새로운 인하우스 클라시코 무브먼트 HUB 1300이 탑재돼 있다. 7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가 눈길을 끌며 위블로 특유의 핸즈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브라운 색상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티타늄 케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오뜨 조아이에 투르비옹 스켈레톤(Classic Fusion Haute Joaillerie Tourbillon Skeleton)’도 2013 바젤월드에서 베일을 벗었다. 위블로가 자체 개발하고 생산한 스켈레톤 투르비옹 무브먼트가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부품들의 정교한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120시간 파워리저브되며, 8개 한정 생산된다.

멀티 레이어 기법으로 내구성 강화된 ‘빅뱅 페라리 뉴 컬렉션 2013’
페라리와 공동 작업한 ‘빅뱅 페라리 컬렉션(Big Bang Ferrari Collection)’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위블로는 이에 힘입어 ‘빅뱅 페라리 뉴 컬렉션 2013(Big Bang Ferrari New Collection 2013)’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의 첫 번째 시계인 ‘빅뱅 페라리 레드 매직 카본(Big Bang Ferrari Red Magic Carbon)’은 케이스와 무브먼트가 모두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개발·생산된 것이 특징이다. 시계의 작동 원리를 단순화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시계의 모든 탄소 섬유 부품은 멀티 레이어 기법을 통해 제작됐다. 탄소 섬유 판 여러 개를 한꺼번에 겹쳐놓고 주판에 누른 후 중합 오븐 안에 넣어 완성하는 식이다. 이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 기포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해진다. 72시간 파워리저브된다.
유니코 무브먼트가 장착된 ‘빅뱅 유니코(Big Bang Unico)’도 눈길을 끈다. 45.5㎜ 사이즈의 대형 케이스로 제작됐으며,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미닛 카운터(분 단위의 움직임 표시)가,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 카운터(초 단위의 움직임 표시)가 있다. 스켈레톤 다이얼로 시계의 움직임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인덱스와 시침·분침을 슈퍼 루미노바(Super Luminova·야광 염료의 일종) 처리해 돋보이게 했다.

ROLEX

현대 시계 제조 기술의 모태

1. 데이토나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플래티넘 2. 두 가지 색상이 사용된 베젤이 인상적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GMT-마스터 II 3. 요트 경기에서 카운트다운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
1. 데이토나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플래티넘 2. 두 가지 색상이 사용된 베젤이 인상적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GMT-마스터 II 3. 요트 경기에서 카운트다운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
4. 다이얼과 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루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와 진주자개 다이얼 버전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4. 다이얼과 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루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와 진주자개 다이얼 버전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베젤에 낮과 밤이 표시되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GMT-마스터 II’
롤렉스는 1963년 자동차 경주 참가자들을 위해 시간을 측정하고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를 선보인 바 있다. 기능성을 인정받은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카레이서 시계의 대명사가 됐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롤렉스는 2013년부터 F1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공식 타임키퍼가 됐고 이번 2013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데이토나 시계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플래티넘(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 Platinum)’은 데이토나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시계다. 플래티넘과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 블루 다이얼을 갖췄으며, 세라믹 소재의 브라운 색상 베젤을 장착해 타키미터(속도측정 장치) 눈금을 강조했다.
904L 스틸 소재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GMT-마스터 II(Oyster Perpetual GMT-Master II)’는 두 가지 색상이 동시에 사용된 베젤이 눈길을 끈다. 이 베젤은 롤렉스가 자체 개발해 2005년 특허를 획득한 세라믹 소재의 베젤이다. 24시간이 표시돼 있는 베젤은 낮과 밤을 구분하기 쉽도록 반은 블루, 반은 블랙으로 되어 있다. 1955년 항공사 파일럿들이 쉽고 빠르게 서로 다른 두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색으로 구성됐던 오리지널 GMT-마스터 베젤의 전통이 계속되는 것이다.

요트 애호가를 위한 시계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
롤렉스는 올해 요트 애호가와 숙련된 요트 스키퍼(선장)를 위한 시계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Oyster Perpetual Yacht-Master II)’를 904L 스틸 모델로 출시했다. 요트-마스터 II 컬렉션의 세 번째 모델이다. 기계식 메모리를 사용해 대회의 출발 시간에 맞춰 카운트다운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요트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회전형 링 코멘드(Ring Command) 베젤로 카운트다운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롤렉스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Oyster Perpetual Day-Date)’를 선보이며 클래식 시계 컬렉션을 강화했다.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가죽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18K 옐로, 화이트, 에버로즈 골드 소재로 제공된다.

BVLGARI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한 역사

1. 불가리의 더블 로고가 새겨진 다른 라인과는 달리 ‘BVLGARI ROMA’가 새겨진 불가리 로마 2.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모두 갖춘 불가리 불가리 크로노
1. 불가리의 더블 로고가 새겨진 다른 라인과는 달리 ‘BVLGARI ROMA’가 새겨진 불가리 로마 2.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모두 갖춘 불가리 불가리 크로노
3. 고대 문명에서 영감을 받은 팔각형 디자인이 인상적인 옥토 스틸 4. 우아한 여성을 위한 체인 시계 불가리 불가리 까떼네
3. 고대 문명에서 영감을 받은 팔각형 디자인이 인상적인 옥토 스틸 4. 우아한 여성을 위한 체인 시계 불가리 불가리 까떼네

시대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
불가리는 베젤 라인을 따라 불가리 로고가 두 번 연속 새겨진 ‘불가리 불가리(Bulgari Bulgari)’ 시계를 새롭고 특징적인 스타일로 선보였다. 새로운 컬렉션은 불가리 인하우스에서 자체 개발·생산한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 BVL 191을 탑재했으며 두 가지 사이즈를 기본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39㎜ 사이즈 제품의 주요 소재는 18K 핑크 골드다. 베젤에 ‘불가리 로마(Bulgari Roma)’가 새겨진 블랙 버전은 250개 한정 생산된다. 아이보리 화이트 다이얼에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이루어진 버전과 진한 블랙 다이얼에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이루어진 버전 두 가지가 있다. 41㎜ 사이즈의 ‘불가리 불가리(Bulgari Bulgari)’는 두 가지 다이얼 색상에 스틸 또는 핑크 골드 케이스, 블랙 악어가죽 또는 스틸 브레이슬릿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하게 구성됐다. 불가리 불가리 라인에는 3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으며, 42시간 파워리저브된다. ‘불가리 불가리 크로노(Bulgari Bulgari Chrono)’는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췄다.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와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6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로 구성됐다. 칼럼 휠을 사용한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 BVL 328로 작동되며 약 50시간 파워리저브된다.

팔각형 디자인과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인 ‘옥토 스틸’
불가리는 새로운 ‘불가리 옥토 컬렉션(Bulgari Octo Collection)’ 모델인 ‘옥토 스틸(Octo Steel)’을 출시했다. 옥토만의 독특한 팔각형 디자인과 강인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옥토의 팔각형 디자인은 고대 문명에서 영감을 받았다. 중세 유럽의 연금술사들은 사각형과 원형의 조합이 하늘과 땅의 신비로운 관계에 대한 표현이라고 믿었다. 시계 케이스의 110개 면은 번갈아가며 광택과 새틴 피니시 처리됐다. 옥토 스틸에 탑재된 기계식 무브먼트에는 50시간 파워리저브되는 두 개의 배럴(barrel·태엽통)이 장착됐다.
‘불가리 불가리 까떼네(Bulgari Bulgari Catene)’는 우아한 여성을 위한 체인 시계다. 불가리 불가리 라인과 마찬가지로 베젤에는 더블 로고가 새겨져 있다. 18K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두 번 감기는 길이다. 마더오브펄(mother-of-pearl·조가비 내 진주층) 다이얼에는 브릴리언트 컷(brilliant cut·58면체의 다각으로 연마해 보석의 반짝거림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식)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ZENITH

독창성과 전문성으로 채워진 시계

1. 엘 프리메로 라인의 신제품 엘 프리메로 36000 VpH 2. 레드 바론의 상징인 붉은 핸즈가 GMT시간을 가리키는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드 바론
1. 엘 프리메로 라인의 신제품 엘 프리메로 36000 VpH 2. 레드 바론의 상징인 붉은 핸즈가 GMT시간을 가리키는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드 바론
3.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춘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애뉴얼 캘린더
3.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춘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애뉴얼 캘린더

항공 시계의 까다로운 난제들을 극복한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컬렉션’
올해로 90번째 바젤월드에 참가한 제니스는 새로운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컬렉션(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Collection)’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최초의 항공 시계 모습을 본떠 디자인한 것으로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엔진과 다른 항공 계기들로 인해 생긴 자성과 갑작스런 온도 변화, 흔들림, 높은 습도나 기압 등의 극한 상황에서 견뎌내야 하는 조건들을 충족했으며 시계의 핸즈에 야광 기능을 두어 가독성을 높였다. 프랑스어인 ‘몬트레 디에로네프’는 탑승 시계라는 의미다. 비행 중 편의를 위해 장갑을 낀 상태로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크라운을 크게 제작했다. 특색 있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가 눈길을 끈다.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레드 바론(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GMT Red Baron)’은 국제시간 기준인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능을 갖췄으며 500개 한정 생산된다. 이 모델은 DLC 코팅(Diamond-Like Carbon, 다이아몬드 성분을 포함한 특수 카본)의 블랙 스틸 소재로 제작됐으며 레드 바론의 상징인 붉은 핸즈가 GMT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애뉴얼 캘린더(Pilot Montre D’ae′ronef Type 20 Annual Calendar)’는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인하우스 무브먼트 엘 프리메로를 탑재했다. 6시 방향에 위치한 60초 카운터 외에 일 년에 한 번 조절로 시간·요일·날짜가 정확하게 표시되는 캘린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티타늄과 로즈골드로 이루어진 투톤 버전과 스틸 버전으로 출시됐다.

제니스의 대표 모델 ‘엘 프리메로 36000 VpH’
제니스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엘 프리메로’는 196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제니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사랑받고 있다. 옅은 회색, 청색, 암회색 색상은 엘 프리메로의 대표색이다. 2013년 새롭게 선보이는 엘 프리메로 라인의 신제품 ‘엘 프리메로 36000 VpH(El Primero 36000 VpH)’에도 엘 프리메로 고유의 대표색이 세 개의 카운터에 그대로 사용됐다. 3시 방향에는 미드나잇 블루 색상의 30분 카운터가, 6시 방향에는 암회색 색상의 12시간 카운터가, 9시 방향에는 옅은 그레이 색상의 스몰 세컨드가 있다. 자동차의 회전속도를 측정하는 타코미터 기능을 갖췄다. 100m 방수되며 42㎜ 사이즈의 스틸 케이스로 구성됐다.

CHRONOSWISS

항공 시계를 향한 열정과 자부심

1. 스포츠 감성을 담은 항공 시계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
1. 스포츠 감성을 담은 항공 시계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
2. 길로셰, 스켈레토나이즈, 에나멜 기법 등 기술력이 총동원된 아티스트 컬렉션 3. 다이얼의 길로셰 패턴
2. 길로셰, 스켈레토나이즈, 에나멜 기법 등 기술력이 총동원된 아티스트 컬렉션 3. 다이얼의 길로셰 패턴

스포츠 감성을 담은 항공 시계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
크로노스위스는 2013 바젤월드에서 비행기 조종사 겸 탐험가인 아이린 도니에(Iren Dornier)와의 특별 프로젝트로 탄생된 스페셜 에디션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Timemaster Chronograph GMT S-RAY 007)’을 선보였다. ‘S-RAY 007’은 도니에의 플라잉보트(수륙 양용 비행기)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도니에는 이 비행기로 전 세계 일주를 하며 자선 기부를 한 바 있다.
타임마스터 라인의 제품들은 항공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양파 모양의 큰 사이즈의 크라운과 스포츠 감성이 물씬 나는 복고풍의 디자인은 1940년대 항공 시계를 연상시킨다.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얼의 정중앙에 있는 수평선이다. 수평선은 회색 빛깔의 다이얼을 두 파트로 나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소재에 DLC 코팅(Diamond-Like Carbon, 다이아몬드 성분을 포함한 특수 카본)처리 됐으며 내구성이 좋고 스크래치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베젤의 인덱스를 가리키는 핸즈와 날짜창, 3시 방향의 제품명(S-RAY 007)에 밝은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된 ‘아티스트 컬렉션’
크로노스위스는 브랜드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하우스 기술로 제작한 ‘아티스트 컬렉션(Artist’s Collection)’을 기획했다.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이번 아티스트 컬렉션은 길로셰, 스켈레토나이즈, 에나멜 기법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세 가지 모델은 모두 길로셰 장식된 무브먼트를 장착했으며 다이얼은 에나멜 처리됐다. 시계 제작 장인들은 미세한 먼지와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물과 섞인 에나멜 파우더를 다이얼에 도포한 후 가마에서 구워 완성했다. 시계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스루 백 케이스가 인상적이다.

BELL&ROSS

항공기 계기 장치를 시계에 담다

1, 3. 상승 속도 측정기를 파워리저브 표시창으로 변화시킨 BR 01 클라임 2, 4. 방향 지시계(Heading Indicato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BR 01 헤딩 인디케이터
1, 3. 상승 속도 측정기를 파워리저브 표시창으로 변화시킨 BR 01 클라임
2, 4. 방향 지시계(Heading Indicato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BR 01 헤딩 인디케이터

항공기의 상승 속도 측정기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클라임’
벨앤로스의 ‘BR 01 에비에이션 컬렉션(BR 01 Aviation Collection)’은 항공기 조종석의 계기 장치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벨앤로스의 모험은 매년 새로운 모델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에는 ‘BR 01 컴퍼스(BR 01 Compass)’, 2011년에는 ‘BR 01 레이더(BR 01 Radar)’, 2012년에는 ‘BR 01 호라이즌(BR 01 Horizon)’을 출시했다.
벨앤로스는 2013년 상승 속도 측정기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클라임(BR 01 Climb)’을 선보였다. 기존 상승 속도 측정기를 다이얼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승 속도 측정기를 파워리저브 표시창으로 변화시켰다. 노란색 지시계는 검정색 다이얼과 대조를 이루며 가독성을 높였다.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있다.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상승 속도 측정기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핸즈와 인덱스는 화이트 색상의 야광 물질로 코팅돼 항공 장비의 기본 원칙인 시인성을 지켰다. 반사 방지를 위해 매트 블랙(Matt Black·윤기를 없앤 검은색) 카본으로 케이스를 마감했다.

항공기의 방향 지시계를 담은 ‘BR 01 헤딩 인디케이터’
방향 지시계(Heading Indicato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BR 01 헤딩 인디케이터(BR 01 Heading Indicator)’도 눈길을 끈다. 기존 방향 지시계의 형태를 본떠 다이얼을 디자인했다. 다이얼은 시·분·초를 나타내기 위해 세 개의 독립적인 디스크로 구성됐다. 다이얼의 중심에 있는 노란색 핸드(초침)가 ‘초’를 나타낸다. ‘시’는 제일 바깥쪽 디스크에 표시된 노란색 삼각형을 통해 알 수 있다. 눈금이 새겨진 가운데 디스크가 ‘분’을 표시한다. 방향 지시계와 같이 시계를 통해 동서남북 방위를 알 수 있다. N(북)은 ‘시’를 나타내기 위해 노란색 삼각형으로 대체됐다.

BREITLING

기술력으로 전문가에게 사랑받는 시계

1.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와 듀얼 타임존 기능을 갖춘 벤틀리 B04 GMT 2. 아날로그 주파수뿐만 아니라 디지털 주파수까지 송신이 가능해진 이머전시 II 3. 더블 디스크 구조로 언제든지 24개 타임존의 시간을 읽을 수 있는 벤틀리 B05 유니타임 4, 5. 30초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벤틀리 B06 크로노그래프
1.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와 듀얼 타임존 기능을 갖춘 벤틀리 B04 GMT 2. 아날로그 주파수뿐만 아니라 디지털 주파수까지 송신이 가능해진 이머전시 II 3. 더블 디스크 구조로 언제든지 24개 타임존의 시간을 읽을 수 있는 벤틀리 B05 유니타임 4, 5. 30초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벤틀리 B06 크로노그래프

또 하나의 브라이틀링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
브라이틀링은 2013년 ‘또 하나의 브라이틀링’이라고 불리는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Breitling for Bentley Collection)’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모델들을 선보였다. 브라이틀링은 공방에서 자체 개발·생산한 세 개의 무브먼트를 이번 컬렉션 신모델들에 장착했다. 이 무브먼트들은 모두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인 COSC(Contro^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e`tres)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정신을 상징하는 새로운 ‘벤틀리 B06 크로노그래프(Bentley B06 Chronograph)’는 브라이틀링이 1926년 특허를 받은 ‘30초 크로노그래프’ 시스템으로 차별화됐다. 30초 크로노그래프는 중앙의 핸즈가 30초 동안 다이얼 한 바퀴를 도는 것을 의미한다. 벤틀리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베젤이 눈길을 끈다. 투명 백 케이스를 통해 시계의 진동추를 감상할 수 있다.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와 듀얼 타임존 기능을 갖춘 ‘벤틀리 B04 GMT(Bentley B04 GMT)’도 주목해볼 만하다. 블랙 또는 실버 다이얼 아래에는 COSC로부터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브라이틀링 매뉴팩처 무브먼트가 자리하고 있다. 크라운을 빼서 앞뒤로 돌리면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이 조정돼 메인 시침을 현지시각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100m 방수기능을 갖췄으며, 70시간 파워리저브된다. ‘벤틀리 B05 유니타임(Bentley B05 Unitime)’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월드타임 크로노그래프이다. 더블 디스크 구조로 언제든지 24개 타임존의 시간을 읽을 수 있다. 24개의 대표도시명이 적힌 베젤은 서머타임을 고려한 시간까지 보여준다. 스틸과 레드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브레이슬릿, 러버 스트랩, 악어가죽 스트랩 장착이 가능하다.

생명을 구하는 시계 ‘이머전시 II’
브라이틀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존 ‘이머전시(Emergency)’ 시계보다 더 높아진 성능의 이머전시 II(Emergency II)를 선보였다. 1995년에 처음 출시된 이머전시는 송신기 탑재로 조난 시 정확한 위치 추적과 구조 신호 요청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이로써 위험에 빠진 사람들의 위치를 추적해 ‘생명을 구하는 시계’로 불리기도 했다. 새롭게 출시된 이머전시 II의 가장 큰 변화는 위치 추적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 송신이 두 개의 별도 주파수에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본래 송신이 가능했던 아날로그 주파수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한 채, 추가로 디지털 주파수까지 송신이 가능해졌다.

ORIS

다이버용 기계식 시계의 정상

1. 시간과 수심을 동시에 나타내는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 2. 자동차 계기판과 같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오리스 칼로브라
1. 시간과 수심을 동시에 나타내는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 2. 자동차 계기판과 같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오리스 칼로브라

수심 측정 기능이 강화된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
오리스는 2013 바젤월드에서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Oris Aquis Depth Gauge)’를 출시했다. 새로운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일반 유리보다 50% 더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물이 들어가는 채널이 만들어져 있다. 12시 눈금 부분에 물이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며 이 채널은 사파이어 유리 둘레를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채널은 1시와 2시 눈금 사이에서 끝난다. 아퀴스 컬렉션에서 효과가 입증된 다이버용 시계 케이스가 사용됐다.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는 시간과 함께 수심을 측정할 수 있는 시계다. 시계를 차고 잠수하면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12시 눈금 부분에 있는 주입구를 통해 물이 채널 안으로 들어간다. 수압이 상승하면 채널 안의 공기가 압축되며, 색깔이 짙은 회색으로 변한다. 짙은 회색을 띠는 물과 옅은 회색을 띠는 압축공기 사이의 경계 부분이 노란색 눈금의 수심을 나타낸다. 수심 판독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파이어 크리스털 양면을 무반사 코팅 처리했다.
세라믹 소재의 탑 링에는 60분 분침 눈금이 새겨져 있으며 0에서 14분까지는 분금을 표시했다. 시계바늘과 눈금을 슈퍼 루미노바(Super Luminova·야광 염료의 일종) 처리해 수중에서도 눈에 잘 띄도록 했다. 케이스 뒷면의 디테일도 주목해볼 만하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케이스 뒷면에는 미터(m)를 피트(ft)로 환산하는 변환 눈금을 새겨 넣었다. 미터는 100m까지, 피트는 325ft까지 표시돼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국가에서 작업하는 다이버가 빠르게 수심을 측정하도록 했다.

오리스 마요르카 클래식 자동차 경주를 기념하는 ‘오리스 칼로브라’
‘마요르카(Mallorca) 클래식 자동차 경주’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기념하며 출시한 한정판 ‘오리스 칼로브라(Oris Calobra)’도 눈길을 끈다. 오리스 칼로브라는 경주에 참여하는 자동차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세라믹 소재의 블랙 탑 링은 양 방향으로 회전된다. 검정색 문자판은 슈퍼 루미노바(Super Luminova·야광 염료의 일종) 처리된 아라비아 숫자와 대조를 이루며 계기판과 같은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오리스 마요르카 클래식 자동차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예상하기 어려운 칼로브라 도로의 급커브를 상징하는 매듭 형태의 디자인을 시계의 뒷면에 넣었다. 오리스 칼로브라는 1000개 한정 생산된다.

MAURICE LACROIX

자유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디자인

1. 정형화된 기존 시계 디자인에서 벗어난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터리우스 2. 전문 다이버가 사용할 수 있도록 600m 방수기능을 갖춘 폰토스 S 다이버
1. 정형화된 기존 시계 디자인에서 벗어난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터리우스 2. 전문 다이버가 사용할 수 있도록 600m 방수기능을 갖춘 폰토스 S 다이버
3.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로 구성된 폰토스 S 익스트림
3.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로 구성된 폰토스 S 익스트림
4. 스켈레톤 구조의 크로노그래프가 인상적인 마스터피스 르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4. 스켈레톤 구조의 크로노그래프가 인상적인 마스터피스 르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수평과 수직으로 움직이는 초침의 향연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터리우스’
모리스 라크로와가 새롭게 출시한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터리우스(Masterpiece Seconde Myste′rieuse)’는 스켈레톤 처리된 다이얼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시계와 달리 시침이 중심에서 벗어났으며 초침은 15초 기준으로 수평과 수직으로 움직인다. 축을 따라 움직이는 초침이 독특하다. 12번째 자사 무브먼트인 ML125 칼리버가 탑재됐다. 로듐 코팅과 루테늄 코팅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125개 한정 생산된다.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로 구성된 ‘폰토스 S 익스트림(Pontos S Extreme)’은 모리스 라크로와가 개발한 특수 합금 소재 ‘파워라이트(Powerlite)’로 제작됐다.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세라믹 원료를 배합해 더욱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졌으며 무게가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소재의 작은 구멍들에 직접 색깔을 입히는 ‘양극산화’ 과정을 거쳐 블루와 카키 색상의 케이스가 완성됐다. BMW의 자동차들과 애스톤 마틴 자동차를 디자인한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시계 디자인을 맡아 눈길을 글었다. 인덱스와 베젤이 돌아가는 부분에 야광 도료를 입혀 눈에 띄도록 했다. 폰토스 S 익스트림 블랙은 999개 한정 생산된다.

전문 다이버를 위한 ‘폰토스 S 다이버’
‘폰토스 S 다이버(Pontos S Diver)’는 전문 다이버가 사용할 수 있도록 600m 방수기능을 갖췄으며 복고풍으로 디자인됐다. 43㎜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구성됐으며 슈퍼 루미노바 처리된 인덱스와 핸즈가 블랙 다이얼과 조화를 이룬다. 분침과 초침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셀프 와인딩 ML 115 메커니컬 무브먼트가 사용됐으며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위치하고 있다. 38시간 파워리저브된다.
45㎜의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된 ‘마스터피스 르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Masterpiece Le Chronographe Squelette)’은 스켈레톤 구조의 크로노그래프가 인상적이다. 시계의 양면은 반사 방지 코팅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보호된다. 다이얼에 위치한 60분 카운터의 핸즈는 무브먼트의 기어와 유사한 스켈레톤 디스크 모양이다.

TAGHEUER

시계와 모터스포츠의 만남

1. 플라이백 기능을 갖춰 리셋 시간을 단축한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레이싱 43㎜
1. 플라이백 기능을 갖춰 리셋 시간을 단축한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레이싱 43㎜
2. 이중 색상으로 제작된 다이얼 디자인이 인상적인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43㎜ 3. 창립자의 손자이자 현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를 기리기 위한 시계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잭 호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45㎜
2. 이중 색상으로 제작된 다이얼 디자인이 인상적인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43㎜ 3. 창립자의 손자이자 현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를 기리기 위한 시계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잭 호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45㎜

까레라 론칭 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까레라 컬렉션 출시
태그호이어는 2013년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렉션인 ‘까레라(Carrera)’ 론칭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까레라 컬렉션은 3300㎞의 멕시코 대륙을 횡단하는 로드 레이싱 대회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 로드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시계다. 브랜드 창립자인 에드워드 호이어의 손자인 잭 호이어는 이 로드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1963년 모터레이싱 운전자들을 위한 시계 까레라를 탄생시켰다.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43㎜(Carrera Calibre 36 Chronograph Flyback 43㎜)’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까레라 컬렉션 제품 중 메인 모델이다. 화이트-그레이 또는 블랙-그레이로 이중 색상으로 제작된 다이얼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6시 방향의 날짜창과 3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창으로 구성됐다. 시간당 3만6000번 진동하는 칼리버 36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버튼 한 번으로 크로노그래프를 0으로 리셋시키는 ‘플라이백’ 기능이 추가됐다. 크로노그래프의 경우 스타트-스톱-리셋 순서로 작동되는 반면 플라이백은 스톱 기능 없이 스타트-리셋 순서로 작동한다.
‘까레라 칼리버 36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레이싱 43㎜(Carrera Calibre 36 Chronograph Flyback Racing 43㎜)’ 역시 플라이백 기능을 갖춰 리셋 시간을 단축했다.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와 특수 합금으로 제작됐다. 크로노그래프와 스몰 세컨드 핸즈 끝 부분에 포인트를 준 레드 색상이 눈길을 끈다. 3시와 9시 방향의 카운터에는 나선형 효과를 줘 기존 시계와 차별화했다. 백 케이스를 통해 시간당 3만6000번 진동하는 무브먼트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블랙 가죽위에 구멍이 뚫린 가죽을 덧대어 제작된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잭 호이어를 기리는 시계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잭 호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45㎜’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잭 호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45㎜(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Jack Heuer Edition 45㎜)’는 창립자의 손자이자 현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를 기리기 위한 시계다. 제네바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한 ‘까레라 마이크로거더(Carrera Mikrogirder)’에서 영감을 받아 잭 호이어가 직접 디자인했다. 2010년에 출시된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했다. 사파이어 백 케이스에는 잭 호이어의 문장과 사인이 새겨져 있다.

BURBERRY

영국의 전통과 유산을 담은 시계

1.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들을 위한 시계 더 브리튼 로즈 골드 레더 워치 2. 다이얼에 40개의 다이아몬드가 수놓아진 더 브리튼 로즈 골드 앤 다이아몬드 워치
1.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들을 위한 시계 더 브리튼 로즈 골드 레더 워치 2. 다이얼에 40개의 다이아몬드가 수놓아진 더 브리튼 로즈 골드 앤 다이아몬드 워치
3. 버버리 체크 무늬가 새겨진 로터로 차별화된 더 브리튼 트렌치 골드
3. 버버리 체크 무늬가 새겨진 로터로 차별화된 더 브리튼 트렌치 골드

여성 라인이 강화된 새로운 ‘더 브리튼 컬렉션’
버버리는 2013 바젤월드에서 ‘더 브리튼 컬렉션(The Britain Collec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2012년 더 브리튼 컬렉션이 남성 라인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여성 라인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브리튼 컬렉션의 로즈 골드 시리즈는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들을 위한 시계다. ‘더 브리튼 로즈 골드 레더 워치(The Britain Rose Gold Leather Watch)’는 38㎜ 케이스에 천연가죽 소재 스트랩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스위스에서 제작한 Ronda 703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27개의 작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케이스는 둥근 팔각형 모양이다. 시침과 분침을 화이트 색상으로 슈퍼 루미노바(Super Luminova·야광 염료의 일종) 처리했다. ‘더 브리튼 로즈 골드 앤 다이아몬드 워치(The Britain Rose Gold And Diamond Watch)’는 더 브리튼 로즈 골드 레더 워치와는 달리 다이얼에 40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스위스에서 제작된 Ronda 783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으며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됐다. 반사·긁힘·충격 방지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다이얼과 무브먼트를 보호해준다. 둥근 팔각형 케이스와 같이 케이스 백도 정교한 커브로 조각됐다. 로즈 골드 레더 워치와 마찬가지로 시침 분침이 슈퍼 루미노바 처리됐다.

버버리 체크 무늬가 새겨진 로터가 인상적인 ‘더 브리튼 트렌치 골드’
버버리는 ‘더 브리튼 트렌치 골드(The Britain Limited Edition Trench Gold)’를 출시했다. 남성·여성 시계를 각각 50개씩 한정 생산했다. 남성 시계는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여성 시계는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케이스는 18K 순금으로 제작됐다. 이제껏 더 브리튼 컬렉션에서 볼 수 없었던 버버리 체크 무늬가 새겨진 로터(Rotor·회전 추)가 인상적이다.

TITONI

문화와 세대를 이어주는 시계

1.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듀얼 타임 존 시계 마스터 시리즈 94982 2. 인덱스 바탕의 스탬핑 패턴이 인상적인 마스터 시리즈 94981 3. 티토니의 대표 컬렉션인 에어마스터 컬렉션 4.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슬렌더라인 컬렉션 5. 사각형 케이스가 강인한 이미지를 풍기는 월스트리트 컬렉션
1.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듀얼 타임 존 시계 마스터 시리즈 94982 2. 인덱스 바탕의 스탬핑 패턴이 인상적인 마스터 시리즈 94981 3. 티토니의 대표 컬렉션인 에어마스터 컬렉션 4.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슬렌더라인 컬렉션 5. 사각형 케이스가 강인한 이미지를 풍기는 월스트리트 컬렉션

다이얼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마스터 시리즈’, ‘에어마스터·슬렌더라인 컬렉션’
티토니는 글로벌 사회에 초점을 맞춰 올해 처음으로 두 개의 시간대를 개별적으로 표시하는 듀얼 타임 존 시계를 선보였다. ‘마스터 시리즈 94982(Master Series 94982)’는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기 위해 두 번째 타임 존의 분침을 없애고 6시 방향에 24시간 주기의 GMT 서브 다이얼(다이얼 안에 있는 독립된 작은 다이얼)을 두었다. 12시 방향의 파워리저브창과 일렬로 배치된 GMT 서브 다이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신제품 ‘마스터 시리즈 94981(Master Series 94981)’은 12시간 주기의 세컨드 타임 존을 6시 방향에 두어 두 개의 시간을 동시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낮·밤 표시창도 함께 구성됐다. 인덱스 바탕은 스탬핑(요철 형상을 찍어냄) 패턴으로 장식해 다이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두 시계 모두 블랙, 실버 두 가지 색상의 다이얼로 출시됐으며 스틸·가죽 스트랩 중 선택할 수 있다.
올해 티토니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변화는 다이얼 디자인이다. 다이얼 표면에 스탬핑 패턴이나 길로셰(반복적인 패턴·디자인이 정교하게 새겨진 문양)로 포인트를 줬다. 티토니의 대표 컬렉션 ‘에어마스터 컬렉션(Airmaster Collection)’도 다이얼 가운데에 패턴을 넣었다.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슬렌더라인 컬렉션(Slenderline Collection)’도 길로쉐 등 다이얼 장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곡선으로 클래식함 살린 ‘월스트리트 컬렉션’
‘월스트리트 컬렉션(Wallstreet Collection)’은 사각형 케이스의 강인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기존 정사각형 케이스에서 유선형의 직사각 디자인으로 변형됐다. 곡선으로 변화된 부드러운 형태의 사각형과 로만 인덱스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티토니의 다른 신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중앙에 스탬핑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