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클래식’이라면 가구의 기본 중에 기본은 ‘클래식 가구’다. 오래 두어도 변함이 없고, 유행을 타지 않아 더욱 멋스러운 클래식 가구와 함께 하자. 패션 in 리빙, 일곱 번째 이야기는 클래식 가구다.



- 비트라에서 준비한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컬렉션 ‘프루베 로’. 장면은 프루베 아틀리에의 전경이다.

사람들은 보통 가구를 한 번 구입하면 망가지지 않는 이상 최소 10년 이상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할 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주는 가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가구를 구입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봐야 할 점이 바로 견고함이다. 디자인이 주는 눈요기만이 아닌 성능이 주는 특별함을 찾아야 한다. 실내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는 그 디자인만으로 집안의 분위기와 집주인의 취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는 것이 싫고, 복잡한 것이 딱 질색인 사람들이라면 오래 두어도 멋스러운 클래식한 가구를 고르는 것이 좋겠다.



- 원목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모벨랩의 가구

추천❶ 원목의 느낌 가득 살린 가구

계절과 자연의 감각을 집 안에서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구가 있다. 원목의 느낌을 살린 모던하고 빈티지한 클래식 가구와 함께라면 집 안에 자연이 함께 하는 셈이다. 스칸디나비안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는 모벨랩(M’bel Lab)의 가구들도 멋스럽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에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 모벨랩은 디자이너 작품뿐 아니라 생활가구로서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을 담은 가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모벨랩의 가구들은 1950년대 전·후반 덴마크와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안 국가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들만을 고집한다. 때문에 모벨랩에 가면 내구성과 기능성 면에서 탁월한 숨은 진주들을 찾아낼 수 있다. 로즈우드(Rosewood), 테크(Teak) 등의 나뭇결이 드러나는 자연미와 당시 가구 디자인에 있어 최우선으로 여겼던 기능성과 실용성이 겸비된 제품들이다. (주)G&G(Good Living & Good Furniture)에서 수입하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셀바(Selva)의 가구들도 빈티지한 감성을 가득 담고 있다. G&G에서는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에서 직수입한 명품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G&G의 셀바는 1968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불자노에서 만들어진 이래 약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을 향한 사랑, 혁신을 위한 열정’이라는 경영이념을 기초로 경험과 지식, 열정을 가진 이탈리아 정통 수공예 장인들이 제품을 만든다. 특히 셀바의 에포카 시리즈는 단조로우면서도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 모벨랩의 의자

추천❷ 심플한 멋 담은 가구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용주의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작품은 어떨까. 장 프루베는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실용주의 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디자이너로, 190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디자이너 장 프루베는 건축가이자 엔지니어였고, 열정적인 선생님이자 풍부한 발명가였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컬렉션에서 장 프루베의 작품은 항상 주목을 받아왔고, 2001년 비트라는 장 프루베 디자인의 독점 제작 및 판권을 가지게 됐다. 최근 비트라는 데님 브랜드인 G-Star와 함께 팀을 이뤄 팬들을 위한 장 프루베의 새로운 컬렉션 프루베 로(Prouv’ RAW)를 준비했다. 프루베 로는 장 프루베 작품의 본질만을 담고 있는 클래식 디자인 컬렉션으로 비트라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2년 동안 프루베 패밀리와 함께 준비했다. 미묘한 색과 특별히 만들어진 패브릭, 기름칠된 원목의 조화로움과 매끈한 표면 처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만들어졌고, 총 17가지 제품 중에서 9개 제품만이 프루베 로 에디션 라벨과 함께 한정 생산됐으며 전 세계 비트라 쇼룸에서 만날 수 있다.

LG전자에서 준비한 아날로그 감성의 레트로 오디오도 클래식 인테리어에 딱 어울릴 아이템이다. LG전자가 준비한 레트로 오디오 RA26은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과 스마트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RA26은 LG전자가 금성사 시절 국내 첫 라디오(A-501)를 출시한 오디오 종가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운 계열의 투톤 컬러와 투박함 속에 묻어나는 부드러움을 강조한 우드 캐비닛 형태의 디자인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1. 비트라에서 준비한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컬렉션 ‘프루베 로’

2. G&G에서 수입하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셀바의 에포카 시리즈

3. LG전자에서 준비한 아날로그 감성의 레트로 오디오 RA26

4.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몰론이 제작한 양문갑과 거울

추천❸ 고급스러운 앤티크 가구

마치 유럽 중세 시대 왕가의 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화려한 멋을 담은 앤티크 가구 스타일이 좋은 사람이라면 에이스 에비뉴에서 수입 전개하는 가구들이 좋겠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도 극소수의 계층만이 사용하는 정통 클래식 가구 브랜드 바찌(Bazzi)의 제품들은 가구 노장의 장인정신이 담긴 가구의 명가로 유명하다. 정교한 디테일과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 조화가 돋보이는 바찌사가 제작한 콘솔과 거울세트는 물론, 화려하고 정교한 골드 장식으로 광택 나는 옷장도 화려하다. 에이스 에비뉴에서 전개하는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몰론의 제품들도 아름답다. 러시아 대통령 궁과 이탈리아 총리공관에도 납품하는 프란체스코 몰론의 양문갑과 거울은 원목에 블랙 컬러를 입히고 광택으로 마감을 했다. 이 제품은 모던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디테일 처리가 섬세하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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