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시계 등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들에서 전 세계 각지에 브랜드명을 내걸고 선보이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들을 탐방한다. 그 여섯 번째는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남성 슈트 브랜드 ‘란스미어(Lansmere)’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다.


- 란스미어 매장에서는 란스미어 슈트뿐만이 아닌 50여개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란스미어(Lansmere)’의 이름은 양모를 뜻하는 라틴어인 ‘라나(lana)’와 호수를 뜻하는 ‘미어(mere)’의 합성어로 1991년 제일모직이 국내 첫 개발한 120수 고급 원단의 이름이다. 란스미어는 1991년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고급 원단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프랑스의 랑방(Lanvin)과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등 슈트의 명가들이 사용하는 원단의 대명사로 인식돼 오고 있다.

란스미어는 2005년 제일모직이 만드는 남성 슈트 브랜드로 재탄생했으며, 2007년 9월부터는 란스미어 제품뿐만이 아닌 50여개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는 클래식 멀티숍 브랜드가 됐다. 이 모든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란스미어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곳에서는 란스미어의 맞춤 슈트 외에도 이탈리아 슈트 체사레 아톨리니(Cesare Attolini), 이사이야(Isaia) 등 정통 클래식 슈트 브랜드를 만날 수 있으며,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란스미어에 상주하는 스태프가 고객 개인을 위한 최적의 스타일링을 제안해 준다. 슈트와 셔츠, 타이, 구두, 코트 맞춤에 이어 안경까지 맞춤 가능한 멀티숍이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모든 브랜드들은 저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오랜 전통과 장인 정신을 고수하며 수작업으로 최고급 제품을 만드는 가족 경영 기업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란스미어는 향후에도 영혼과 철학을 가진 최고급 브랜드들을 찾아내고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슈트 맞추며 와인 한잔을 즐기다

지난 2011년 란스미어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종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를 했다. 매장 안에 문화와 휴식 공간을 겸비한 클래식 살롱으로 리뉴얼하면서 종전 드레스 룸에 샴페인과 와인, 위스키를 제공하는 미니 바를 만들었다. 맞춤 슈트 상담을 하는 장소뿐이 아닌 남성 고객들을 위한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란스미어의 미니바는 소수 지인이 프라이빗한 만남을 원할 경우 문을 닫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0%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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