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잠을 잘 때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이 든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잠을 잘 때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이 든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질환이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잠을 잘 때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이 드는 것인데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증 환자들은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몸속에 철분이 부족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성이 억제되거나 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유전적 요소도 많아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따뜻해지는 봄철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는데, 환절기와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를 위한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카페인 조심해야

이 밖에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조현병(정신분열증) 약물 등이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야간에 다리의 불편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중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상태를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와 페리틴(철이 함유된 단백질) 검사 등이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른데, 철분이 부족한 경우 고용량 철분제를 주사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에는 미라펙스 등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제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파스 형태의 치료제를 붙이는 방법도 나왔다. 증상이 의심되거나 다리에 이상한 감각 때문에 잠을 설친다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잘 알려지지 않아 증상을 겪는 대부분의 환자가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면서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또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려고 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


▒ 한진규
고려대 의대, 한국수면학회 이사,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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