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9월 증시를 뜨겁게 달구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각자 대표는 투자와 인수·합병, 상장 등 경영 부문과 내부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맡고, 배급사업 부문은 조계현 각자 대표가 담당한다.

카카오게임즈는 9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따상’을 기록했고, 상장 이틀 차에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남궁훈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한때 1950억원 수준으로 부풀기도 했다. 남궁 대표의 얼굴을 읽어보니 행운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6월 그는 ‘집사부일체’라는 TV 프로그램의 최고경영인(CEO) 특집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시종일관 웃음으로 함께하는 그 모습은 방송용이 아닌 바로 평소의 모습일 것이다. 자주 웃어 탱탱해진 얼굴의 탄력이 먼저 눈길을 끈다. 회사에서도 사장님, 혹은 대표님이라는 권위적인 호칭이 아니라 엔케이(Nkay)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익명 채팅방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다양한 행사와 복지 시스템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그는 그 모습 그대로 일을 ‘재미있게’ 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미소선인 법령이 입꼬리에서 끝나 ‘만년 소년’으로, 일이 재미없으면 언제라도 접고 떠날 사람처럼 보인다.

둥글고 잘생긴 이마 운기인 28세에 자본금 5000만원 중 1500만원을 투자하며 한게임 창업 멤버로 참여, 올해 49세가 될 때까지 게임 업계에 몸담아온 그는 게임계의 시조새이며 승부사로 불린다. 재미있는 ‘게임’의 세계가 아니었다면 그가 이토록 오래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었을까? 이 재미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오래오래 게임 업계에서 신화를 써 내려갈 것 같다.

인상학자의 눈에 확 띄는 부분은 정수리가 유난히 솟은 반짝이는 대머리다. 정수리가 솟는 건 도덕골이라 하여 큰 스님이나 성직자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이 부분이 솟으면 윤리적, 철학적 사고가 발달한 사람이다. 어느 방송 인터뷰 자막에서 그를 ‘게임계의 현인’이라 칭했는데, 이 도덕골과 어울리는 별칭이다. 그는 지금도, 혹은 미래에도 빌 게이츠처럼 자선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인상이다. 과거에는 도덕골이 솟으면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사업가의 속성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업에 걸맞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이는 기업가가 필요하지 않은가.

이마는 앞이나 옆에서 보아도 함몰된 부분 없이 골고루 둥글어 영특하다. 변지역마라는 이마 양옆까지 발달해 글로벌 기업인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눈썹과 눈썹 사이 명궁은 제3의 눈이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문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이 밝고 환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다. 뺨 살까지 풍성하고 탄력 있어 주변 사람과 함께 많이 웃으며 살아온 사람이다.

아직 40대인데도 나이 든 사람에게서나 보이는 긴 눈썹이 자랐다. 이는 장수(長壽)의 표상으로 그만큼 건강과 활력이 넘친다는 뜻이다. 눈두덩이 넓어 상대를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힘이 있다. 가느다란 선으로 그려진 쌍꺼풀을 보면 매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눈동자가 커 재미를 추구하며 눈이 맑아 사람도 맑다. 약간 출안(튀어나온 눈)인 눈과 귀 중간 부분에 연골이 튀어나와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보인다.

코 뿌리 부분인 산근이 들어가 41세 즈음 변화의 운이 있었다. 산근이 낮은 것은 겸손함을 의미한다. 귓밥이 유난히 두둑한데, 이는 뺨의 살이 점점 올라붙어 귓밥까지 발달한 것이다. 조직을 잘 관리하는 CEO의 귀다. 귀의 윗부분이 유난히 솟았는데 이럴 경우 자신이 인정하는 한두 보스에게만 고개를 숙일 뿐 남의 밑에서 일하기보다는 자기 마음껏 세상을 산다.

관골(광대뼈)이 좋아 46~47세에 인생 최고의 운기를 맞았다.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맡은 즈음이다. 이 시기에 명성을 높이 쌓았으며 돈도 일도 왕성한 운기를 보였다. 관골이 솟아 상대적으로 코가 낮아 보이는데 이는 겸손의 미덕으로 보인다.

얼굴의 탄력에 비해 콧방울이 약하다. 콧방울이 빵빵하면 자기 것을 잘 챙기는데 그는 챙기는 데는 약해 보인다. 이미 도덕골에서 퍼줄 생각을 하는 사람이지만 다른 부위가 탄력이 좋아 콧방울 정도는 좀 약해도 무방하다. 콧방울에 해당하는 나이가 올해 49세다. 상장으로 큰돈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은 고생스러웠을 것이다.


새로운 변화 맞이한 지금

코밑 인중은 51~54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돈지갑이다. 인중이 길고 넉넉해 이 시기에 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겠다.

측면이나 정면이나 얼굴 탄력이 좋아 사생활이나 사회생활 모두 즐겁고 뺨 살이 유난히 풍성해 영업에 탁월한 재주를 보이는 CEO다. ‘집사부일체’에서 그는 대학 시절부터 사업가를 꿈꿔 택시 운전기사를 했고, 한게임 시절 PC방 영업 일화를 공개했다. 이 영업 수완이 탄력 있는 둥근 뺨에 담겨 있다. 뺨은 56~57세 운기에 해당한다. 당연히 이때도 일은 승승장구한다.

인상학자의 노파심이라면 뺨 살이 유난히 많아 혹여 탄력 잃는 일이 생기면 뺨이 처질까 염려된다. 앞으로 10년 후의 일이겠으나 목이 굵어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는 뺨에 살을 찌우지 않도록 얼굴 경영이 필요하다. 살이 처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도록 많이 웃으며 체력 관리를 했으면 한다.

입술은 연필로 꾹꾹 눌러 그려놓은 듯 선이 뚜렷하다. 마음씨 좋게 마냥 웃으며 허허하는 것 같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성격이다. 그의 사진들을 보니 이를 물고 입꼬리만 올리며 웃는 사진이 있다. 그의 행운은 상이 좋아 마냥 굴러들어온 게 아니고 이렇게 이를 물고 버텨냈던 노력과 고생도 있었다. 그 고비를 견뎌냈을 당시의 표정과 집중력, 책임감이 평소 웃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헤드폰을 끼고 활짝 웃는 사진이 있는데, 그렇게 이까지 다물지 말고 웃어야 좋다.

턱 앞쪽 살이 주걱처럼 앞으로 약간 솟았다. 자신도 긍지를 갖고 남들도 인정하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 턱이다. 남궁 대표의 상으로 보면 지금이 그에겐 새로운 시작이다. 얼굴을 상하로 나누어 보자. 위보다 아래쪽이 훨씬 좋지 않은가? 위쪽은 변화에 맞추어 가는 얼굴이라면 아래쪽은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는 넉넉한 하관이 있다. 그의 하관에 걸맞은 미래가 기대된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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