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보다 상대적으로 얇은 덴탈마스크.
보건용 마스크보다 상대적으로 얇은 덴탈마스크.

섭씨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와 초·중·고교 개학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숨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는 ‘금(金)스크’가 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5월 22~28일 1주일간 덴탈마스크 매출은 4월 24~30일보다 290% 늘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1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을 통해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조선’은 많은 독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덴탈마스크 관련 정보를 정리해봤다.


포인트 1│덴탈마스크는 무엇

덴탈마스크는 의료인들이 착용하는 얇은 일회용 수술용 마스크다. 안쪽에는 필터가 있고 겉면은 방수 처리가 되어 있다. 의료진이 진료·수술 중 환자에게 비말(침방울)을 튀기거나 반대로 환자로부터 튄 혈액 등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포인트 2│어디서 구할 수 있나

시중 약국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온라인 포털 및 쇼핑몰에 ‘덴탈마스크’라고 검색하면 노출되는 제품 중 다수는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진짜’ 덴탈마스크가 아닌 필터가 없거나 조악한 공산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산품을 덴탈마스크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름을 ‘덴탈마스크’라고 적지 않은 이상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포인트 3│‘진짜·가짜’ 덴탈마스크를 구분하는 방법은

소비자는 제품을 선택할 때 외부에 ‘덴탈마스크’와 ‘의약외품’이라는 글자가 상자에 표기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제공하겠다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를 보급형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든 것이다.


포인트 4│KF94 등 보건용 마스크와 덴탈마스크의 차이점

공통점은 보건용 마스크와 덴탈마스크 모두 입자 차단 성능이 있는 특수 부직포인 ‘MB(멜트블로운)’ 필터가 있어 바이러스 차단·여과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다만 덴탈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보다 적은 양의 MB 필터가 들어가므로 두께가 더 얇고, 코를 제외한 양옆이 개방돼 숨쉬기 편하다. 이론적으로 덴탈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보다 ‘에어로졸(미세한 침방울)’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포인트 5│더운 여름, 덴탈마스크 괜찮나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한창훈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답답하다며 코나 볼, 턱 부분에 보건용 마스크가 떠 있는 상태로 대충 착용하거나 썼다 벗기를 반복할 바에야 덴탈마스크를 코에 완벽하게 밀착시켜서 장기간 착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산소 부족으로 답답하다고 자꾸 마스크를 만지다가 오염된 손으로 코·입을 만져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호흡량이 부족한 아동, 노약자, 심장질환자 역시 덴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포인트 6│덴탈마스크를 착용하면 안 되는 상황은

환기가 안 되거나 좁은 거리를 두고 여럿이 모여 있는 상황 또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사회에서는 덴탈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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