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사진 SK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사진 SK

말투 하나로 적을 만들지 않는
어른의 말공부
사이토 다카시 |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1만4000원 | 240쪽 | 2021년 1월 10일 발행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추천한 책은 ‘어른의 말공부’다. 그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관계 내공’이 훤히 보이는 법”이라며 “직장에서 혹은 인간관계에서 왠지 모르게 말투에 ‘날이 서 있다’고 자주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장 대표는 “이 책이 관계에 깊이를 만들고 소통에 지혜를 더해 태도에 진심을 불어넣는 단단한 대화 내공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말을 해야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인과 관계를 술술 풀리게 하는 화법은 단순히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어려도 깊이 있고 현명한 말하기를 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이가 많아도 잘못된 말 습관을 고치지 못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자아내는 사람도 있다.

어른의 말공부는 부드럽게 갈등을 피하고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호감을 주는 말투와 미움을 받는 말투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자신의 말투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팀원들을 혼내지 않고 성장시키는 법,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법,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법 등 비즈니스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기본적으로 늘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문제가 있어도 긍정적인 태도로 대처하는 것, 그것이 어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가벼움”이라고 말한다. 문제점을 알려줄 때에도 쓸데없는 말을 입에 담는 대신, 문제점만 ‘객관적이고 긍정적이며 구체적으로’ 알려 주라고 조언한다. 감정적이고 부정적이며 추상적으로 전달하면 상대방의 마음에 닿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의 말공부를 추천한 장 대표는 소탈한 성품과 친화력을 강점으로,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리더로 알려졌다. 매년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고 직원들을 잘 챙겨줘 호평을 받는다.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SK㈜ 대표이사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성민 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그를 두고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 대표의 배려심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록다운(봉쇄)에 외출이 제한된 미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집콕 꾸러미를 보낸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당시 직접 쓴 편지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SK 구성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고 적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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