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날개 달고 수익률 하늘을 날다.”   

 국내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e플러스드림팀의 실전모의투자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차(2005년 6월10일~7월10일) 실적 평가 결과 e플러스드림팀은 당초 목표수익률인 11%를 크게 상회하는 16.8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 반기 동안 1억원을 투자해 1684만원 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이전 최고 수익률이었던 지난 5차 실적보다 5.68%포인트 높은 실적이다. 또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10일 종합주가지수는 초기 투자시점(2005년 1월10일) 대비 16.9% 상승했다. 이는 e플러스드림팀의 수익률이 시장과 연동된다는 것을 반증한다.

 지난 6차 실적평가 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3.18% 올라 7월10일 현재 1021.95포인트를 기록했다. 환율과 유가라는 대외 악재에도 저금리로 증시에 몰린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더욱이 7월 들어서는 외국인들도 대거 주식 매집에 나서면서 주가의 추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지난 10일까지 6일간 644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지난 6월 한 달간 451억원을 순매수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국내외 자금이 증시의 기초체력을 키우면서 1000포인트라는 불안한 지지선도 이제는 바닥으로 인식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유동성이라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12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플러스드림팀 자문역을 맡고 있는 강영선 한국씨티은행 지배인은 “유동성으로 체력을 단련한 국내 증시가 과거와 달리 어떤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며 “내수 침체나 대외적인 악재가 아직 남아 있지만 세계적으로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유동성 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증시 상승은 e플러스드림팀의 실전 모의 재테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은 ‘껑충’ 뛰어올랐다. 투자시점 대비 무려 32.34%나 올라 전체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주식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의 성장주,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주식펀드와 해외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 김명환 과장이 담당하는 주식펀드 및 RP(환매조건부채권), 정기예금의 수익률은 5차 실적 대비 1.63%포인트 오른 8.09%를 기록했다. 또 해외펀드도 미국 증시 호조로 2.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환율 감안시 마이너스 수익률이 불가피했던 해외펀드는 최근 환율이 상승해 실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명노욱 지점장 주식투자 부문

 중외제약 주가 87%상승, 포트폴리오 조정

 5차실적 평가에 이어 6차 실적 평가에서도 주식투자 부문은 단연 돋보였다. 6차 실적 평가 결과 주식투자부문 수익률은 32.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고점인 5차 실적보다 무려 11.34%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6.9%↑)보다도 2배이상 높은 성과다.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고공행진 할 수 있었던 것은 중외제약의 주가 강세 때문이었다. 7월10일 현재 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 8050원으로 초기 투자시점 대비 무려 87.4%나 올랐다. 또 5차(6월10일) 평가 대비 28%나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 달간 중외제약의 주가는 매입단가보다 2배 이상 높은 4만2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외제약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은 신약개발 및 특허 취득, 해외수출 호조 등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면서 ‘황우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명노욱 지점장은 “제약주에 대한 다소 과열된 분위기도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가는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현대건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 주가는 5차 평가 때보다 2200원 하락, 7월10일 현재 6만8400원을 기록중이다. 올 2분기 실적이 휴대전화 판매부진으로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전망이다. IT산업의 약세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명 지점장은 “환율 상승과 휴대전화 출하 회복,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5차 평가 때 새롭게 주식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현대건설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현대건설의 주가는 7월10일 현재 2만6300원을 기록중이다. 올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일시 조정이라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대건설은 국내는 물론 중동 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 지점장은 “건설주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며 “현대건설은 향후 2007년까지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가능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노욱 지점장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근거해 포트폴리오를 부분 조정했다. 목표 주가까지 올라간 중외제약을 모두 매각, 차익을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신한지주를 새롭게 편입키로 했다. 그는 “제약주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중외제약은 당초 목표주가를 넘어선 만큼 욕심을 내기보다는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신한지주는 가계부실 회복, 예대마진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월10일 중외제약 주식을 전량 매각(613주×3만8050원), 신한지주 주식 839주(주당 2만7800원)를 사들였다.



  김명환  과장        주식펀드 & RP, 정기예금 부문

  증시 상승 힘입어 연중 최고 수익률 기록

 식펀드&RP, 정기예금 부문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펀드 및 RP, 정기예금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증권 김명환 과장의 6차 실적 평가 결과 누적수익률은 8.0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개월간 최고 수익률이다. 투자 대상별로는 주식형펀드(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 2000만원 투자)가 5차 평가 대비 2.89%포인트 오른 14.22%(누적수익률)를 기록했다. 6차 평가 기간 동안 펀드 수익률은 2.93%로 벤치마크 대상인 종합주가지수 상승폭(3.48%)보다는 다소 미흡했다. 이는 펀드의 주요 편입 종목인 대형 IT주식들이 종목별로 차별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과장은 “지난 한 달간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보다 낮았던 것은 펀드 편입비율이 높은 LG전자(우)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1년간의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펀드는 7월10일 현재 기간별 누적수익률이 1개월, 3개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벤치마크 지수를 앞서고 있다. 특히 1년 수익률의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36.72% 오른 데 반해 펀드는 37.81% 상승했다. 그는 “최근 대외변수가 해소되고 하반기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배당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대체로 늘어나는 만큼 수익률도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 과장은 하반기 증시가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 분산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를 부분환매해 증시 상승시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성장형(주식편입비 60% 이상) 펀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부분환매 및 분산투자는 오는 8월10일, 7차 평가를 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그는 “펀드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며 “하반기 주식시장은 강세 전망이 우세한 만큼 다소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로 분산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예금(프라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1000만원 투자)과 지난 3월10일 투자한 RP(환매조건부채권, 961만2235원 투자)는 당초 제시된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RP투자로 7월10일 현재 8만6918원(세금공제후)을, 정기예금 투자로 지난 6개월간 27만4227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한편 프라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됨에 따라 원금 손실 우려가 없다. 또 수익률도 연 5.53%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물론 채권이나 CP(기업어음)보다도 연 1.0% 가량 높다.



 최성국  지배인해외펀드 부문

 누적수익률 2.25% 전월대비 소폭 상승

 외펀드 부문도 소폭이지만 전월에 이어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6차 실적 평가 결과 해외펀드(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2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가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환율을 감안한 해외펀드의 실현 수익률(현재 환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10일 1006.30원이었던 환율은 7월11일 현재 3.7% 오른 104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펀드 투자시점(지난 1월10일, 환율 1053.70원) 환율보다 낮은(0.96%↓) 상태지만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문제 완화 기대감과 유가상승에 따른 달러 결제 수요 증가가 환율 강세의 원인”이라며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유가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환율 상승 지속력은 낮지만 대안통화의 부재를 감안하면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6차 평가기간 동안 ‘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벤치마크 지수나 여타 펀드들에 비해 낮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 주식과 국채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 펀드는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와 제조업 및 에너지 섹터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벤치마크 지수 대비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낮은 것과 관련, 최 지배인은 “‘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펀드가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장수익률보다는 다소 낮지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펀드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길택  팀장실물펀드 부문

 부동산펀드 수익률 연 8.15% 기록

 난 2월25일 1000만원을 투자했던 부동산펀드(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는 꾸준히 8%대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시점 이후 지난 7월10일까지 이 펀드의 보유기간 단순 수익률은 3.04%로 조사됐다. 연 환산 수익률은 8.15%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수익률(8.14%)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길택 팀장은 “최근 부동산 열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부동산펀드에는 특별한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히려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의 편입 부동산(상가)는 지역적인 호재와 개발 호재가 겹쳐 있어 목표수익률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의 만기는 3년, 설정규모는 160억원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8.14%이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68%이다.

 이 펀드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펀드와 달리 상가건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 투자대상 부동산은 부천 수원 대전 대구 창원 등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판매 매장이다. 펀드는 전국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입점 건물을 사들이고 이를 LG전자에 재임대해 운용하게 된다. 각 개별 건물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미 5년간 임대하기로 마스터리스(Master 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따라서 부동산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중 하나인 임대료 미지급 위험은 없다.

 또 펀드만기가 3년이지만 5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청산시 부동산 매각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 임차인 보유 여부에 따라 부동산 매매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LG전자와의 5년간 마스터리스 계약이 향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 지역 매장 등은 최근 지역 개발 사업이라는 호재가 나오면서 향후 펀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 팀장은 투자상품 개발 지연으로 새로운 부동산펀드 투자 시점을 8~9월로 연기했다. 8~9월 중 임대형 부동산펀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펀드 등에 1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 펀드는 목표수익률 8% 내외다.



 긴급 진단-초강세 제약업종

 내수업종 중 성장잠재력 최고…

 주가 재평가 작업 계속될 듯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hosung.hwang@wooriwm.com

 약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1년간 종합주가지수(KOSPI)를 70% 이상 초과 상승했으며, 최근 역사적 고점을 갱신한 바 있다. 제약업종이 장기간 상승하며 KOSPI 수익률을 상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주가 급등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이 빨라지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업계 자료에 따르면 약국에서 조제된 의약품 매출액은 2004년 전년대비 16.8%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5월 누계 금액 기준으로 1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후 세대 고령화라는 구조적 원인 때문이다. 통계청의 2005년 추계 인구에 따르면 전후 세대인 20~49세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에 달한다. 향후 50대 이상 인구의 급증을 예고하는 것이다.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령화의 척도로 많이 이용되는데 이 고령인구 비중이 7%에서 20%로 증가하는 데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우리나라의 경우 26년이다. 가장 빠른 고령화 국가로 거론되던 일본이 36년, 미국겳뎠퉩독일 등 서방 국가들이 80~100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해볼 수 있다.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성과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출시가 8월경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 임상이 하반기에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LG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서방형성장호르몬(sr-hGH)’의 판권 매각도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한양행의 ‘레바넥스(YH1885)’ 역시 하반기 중 대부분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에는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도 추가 실험을 마치고 신약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 증가하고 있는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제약업종의 성장잠재력은 여타 내수 업종들에 비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제약업종의 2005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률)은 12배 수준으로 화장품, 유통, 음식료 등 여타 내수업종보다도 낮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급상승에도 제약업종은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양호한 하반기 실적 전망,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들의 인식전환, 내수 소비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valuation)에 힘입어 제약업종의 주가는 하반기에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따라서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의약품 시장의 성장은 전쟁 직후 출생한 세대의 50대 진입으로 이제야 비로소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