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는 법이다.”   지난 4차 평가에서 환율 등 수많은 악재로 최악의 수익률(5.23%)을 기록했던 e플러스드림팀이 단 한 달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차 실적 평가 결과(2005.5.11~6.10), 악재 소멸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e플러스드림팀은 연중 최고 수익률인 11.1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차 실적 대비 5.93%포인트, 이전 최고 수익률이었던 지난 2차 실적 대비 1.32%포인트 높은 실적이다. 1억원을 투자해 5개월간 1116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 5차 실적 평가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6.04%나 올랐다. 지난 6월10일 종합주가지수는 990.79포인트를 기록했다. 증시에 가장 큰 변수였던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미국 증시가 호조를 띠면서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지난 4월말 세 자릿수로 떨어졌던 환율은 5월13일부터 다시 1000원대를 회복했고 최근에는 1010원대까지 상승한 상태다. 유가는 아직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초대비 상승폭이 꺾인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증산 검토로 안정된 분위기다. 석유수출국기구는 국제유가를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묶기 위해 산유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을 논의 중이다. 악재가 하나 둘 소멸되면서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는 1000~1200선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상승은 e플러스드림팀의 모의 실전 재테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투자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지수 상승으로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연중 최고(21.0%)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주식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은 “지난 4차 실적 평가기간 동안 50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5차 실적 평가에서는 그 이상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연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실적 및 가치주 투자가 지수상승과 함께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주식펀드, 해외펀드 등 여타 부문도 수익률이 올랐다. 대우증권 김명환 과장이 담당하는 주식펀드 및 RP겵ㅁ藪묽鳧?수익률은 주식펀드의 선전으로 4차 평가 대비 1.47%포인트 오른 6.46%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부문도 미국 증시 호조 등으로 0.17%포인트 올랐다.

 e플러스드림팀 자문역을 맡고 있는 강영선 한국씨티은행 지배인은 “지난 4차 평가에서 큰 폭의 종합주가지수 하락에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은 e플러스드림팀의 실적 및 가치주 중심의 분산투자가 유효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환율 유가 등 대외적인 변수가 안정적인 추세를 띠고 있는 만큼 앞으로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외적인 변수가 사라지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긍정적인 증시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현대 등 주요 증권사들은 기업실적 회복, 수급개선, 해외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하반기 지수가 1100~1200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았다.



 명노욱  지점장 주식투자 부문

 중외제약 주가 46.3% 상승… 전체수익률 견인



 난 4차 평가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주식투자 부문이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다시 비상했다. 5차 평가 결과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이 담당하는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2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최고 기록이다.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을 견인한 것은 중외제약이었다. 중외제약의 지난 6월10일 종가는 2만9700원으로 최초 투자시점인 1월10일 대비 46.30%나 올랐다. 또 지난 4차 평가기간보다도 무려 31.7%나 상승했다. 5차 평가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6.04% 오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중외제약의 주가가 이처럼 급상승한 것은 신약개발 및 특허 취득, 해외수출 호조 등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외제약은 올 1분기 전 분기 대비 66.9% 증가한 108억6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6% 감소한 7335억1100만원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915%,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 증가한 42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명노욱 지점장은 “중외제약의 우수한 실적 모멘텀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힘을 받은 것 같다”며 “중외제약은 국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의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도 선전했다. LG전자의 지난 10일 종가는 7만600원으로 최초 투자시점일 대비 5.73%, 지난 4차 평가 기간 대비 3.51%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 상승에도 오름폭이 작았던 것은 지난 4차 평가에서 삼성증권 주식(493주×2만4500원(5월10일 종가))을 전량 매도하고 LG전자 주식을 추가로 매입(5월10일 종가 6만8200원×177주)하면서 주당 평균 매입 단가(6만6770원)가 올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2분기에는 휴대폰 매출 및 마진 감소로 다소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현 주가는 주당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명 지점장은 “LG전자의 주요 수익원인 휴대폰이 2분기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정상을 되찾을 것 같다”며 “특히 3분기부터는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더불어 디지털기기 및 가전의 충분한 가격 하락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전자는 아직 주가가 주당가치보다도 매우 낮은 만큼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명노욱 지점장은 최근 건설업종이 중동특수로 새로운 성장주로 부각됨에 따라 주식투자 부문 포트폴리오에 건설주를 추가시키기로 했다. 추가 편입 종목으론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중동특수의 최대 수혜주로 200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명 지점장은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건설업 대표주로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수주 1위를 회복했고 이라크 미수채권 회수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10일 종가로 LG전자 주식 151주를 매각, 현대건설 주식 398주(주당 2만6800원)를 사들였다.



 김명환  과장 주식펀드 & RP, 정기예금 부문

 지수 상승 힘입어 펀드 수익률 11.33% 기록



 
식투자 부문과 마찬가지로 주식펀드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주식펀드 및 RP겵ㅁ藪묽鳧?담당하고 있는 대우증권 김명환 과장의 5차 실적 평가 결과, 총 수익률은 6.46%로 4차 평가 대비 1.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상별로는 수익률 향방의 열쇠인 주식펀드(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 2000만원 투자)가 4차 평가 대비 2.54%포인트 오른 11.33%(누적수익률)를 기록했다. 5차 평가 기간 동안 펀드 수익률은 3.05%로 벤치마크 대상인 종합주가지수 상승폭(6.04%)보다는 다소 미흡했다. 이는 5차 평가 기간 동안 펀드의 주요 편입 종목인 배당주보다는 IT주식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환 과장은 “지난 한 달간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보다 낮았던 것 은 배당종목보다는 IT주식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펀드가 소외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펀드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펀드는 6월10일 현재 기간별 누적수익률이 1개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벤치마크 지수를 앞서고 있다. 특히 1년 수익률의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24.30% 오른 데 반해 펀드는 30.3%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대외변수가 해소되면서 하반기 증시가 되살아날 경우 실적 호전 모멘텀이 높은 배당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대체로 늘어나는 만큼 수익률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는 지난 5월16일 펀드 결산을 실시했다. 펀드는 일반적으로 설정일을 기준으로 1년마다 결산을 하며 결산시점 펀드의 기준가(수익률)에 따라 좌수가 달라진다. 이번 결산으로 주식펀드 좌수는 1456만5900좌에서 1902만3939좌로 늘어났다.

 정기예금(프라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1000만원 투자)과 지난 3월10일 투자한 RP(환매조건부채권, 961만2235원 투자)는 당초 제시된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RP 투자로 6월10일 현재 6만5289원을, 정기예금 투자로 지난 5개월간 22만8000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한편 프라임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됨에 따라 원금 손실 우려가 없다. 또 수익률도 연 5.53%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물론 채권이나 CP(기업어음)보다도 연 1.0%P 가량 높다.

 RP란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일정 기간 이후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해 단기 자금을 확보하는 금융상품이다. MMF 대신 RP를 택했던 것은 수익률이 높은 데다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성국  지배인 해외펀드 부문

 해외증시 호조 수익률 소폭 상승



 
외펀드 부문도 소폭이지만 전월에 이어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5차 실적 평가 결과, 해외펀드(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21%를 기록, 전월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호조와 아태지역 증시의 회복세가 펀드의 수익률을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시점 대비 환율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의 실현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로 투자되는 해외펀드의 특성상 환율 위험까지 피하긴 힘들었다. 5차 실적 평가 시점인 지난 6월10일 환율은 1006.30원으로 펀드 투자시점(지난 2월11일 환율 1033.20원) 대비 2.6%나 떨어진 상태다.

 해외펀드 부문을 담당하는 최성국 씨티은행 지배인은 “환율이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아직 투자시점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진 상태라 전체 수익률이 부진했다”며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 환율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수익률을 계속 끌어올리며 결산 시점에서는 기대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리스크는 컸지만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벤치마크 지수나 여타 펀드들에 비해 우수했다. 특히 약세장이 지속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운용하는 메릴린치의 리서치 및 자산배분 능력은 매우 돋보였다. 같은 기간 S&P500, 나스닥, MSCI World 등 여타 벤치마크 지수는 3.6% 이상 하락했지만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2.7% 하락하는 데 그쳤다.

 최 지배인은 “환율은 해외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하지만 운용사의 자산배분전략이나 리서치 능력에 따라 펀드별로 수익률은 큰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운용하는 메릴린치는 미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소폭 늘릴 계획이다. 다만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를 고려해 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오길택  팀장  실물펀드 부문

 부동산펀드 수익률 연 8.16%… 1차 배당 실시



 
난 2월25일 1000만원을 투자했던 부동산펀드는 증시 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투자시점 이후 지난 6월10일까지 이 펀드의 보유기간 단순 수익률은 2.37%로 조사됐다. 연 환산 수익률은 8.16%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수익률(8.14%)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펀드는 3개월마다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5일 19만6800원의 1차 배당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 오길택 부동산금융팀장이 투자한 부동산펀드는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 펀드의 만기는 3년, 설정규모는 160억원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8.14%이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68%이다. 

 이에 오 팀장은 “회계비용 등 펀드의 비용 부문이 당초 계획보다 줄면서 수익도 소폭이지만 목표치를 넘어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펀드와 달리 상가건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 투자대상 부동산은 부천 수원 대전 대구 창원 등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판매 매장이다. 펀드는 전국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입점 건물을 사들이고 이를 LG전자에 재임대해 운용하게 된다. 각 개별 건물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미 5년간 임대하기로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부동산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임대료 미지급 위험은 없다.

 또 펀드만기가 3년이지만 5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청산 시 부동산 매각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 임차인 보유 여부에 따라 부동산 매매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LG전자와의 5년간 마스터 리스 계약이 향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 지역 매장 등은 최근 지역 개발 사업이라는 호재가 나오면서 향후 펀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6월 중 신규 실물펀드 투자를 계획했던 오 팀장은 투자상품 개발 지연으로 투자시점을 7월로 연기했다. 7월 중 임대형 부동산펀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펀드 등에 1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 펀드는 목표수익률 8% 내외다.

임상연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