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어떤 일을 했고, 지금 하는 일은.
“지금까지 5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했다. 첫 직장은 대기업 금융회사였다. 2년 6개월 정도 일한 뒤 대학교 교직원으로 이직했다. 이후 홍보대행사, 영어학원, 스타트업에서 일했다. 출산 후 지금까지 유아·초등 대상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조직 문화에 적응하기 어렵거나(어려웠거나), 불만이 있는(있었던) 부분은.
“상명하달(上命下達)의 의사 전달 구조는 견디기 힘들었다. 개인의 의견과 스타일이 존중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입사 이후 6개월 정도부터 상사가 시켰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일반적인 회사 분위기는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현재 직업이나 향후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육아를 병행해야 하므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에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본인의 삶에서 갖는 의미는.
“직업은 아이를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결혼 전에는 직업이 자아실현 통로였지만 아이가 생긴 후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해졌다.”

일하면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낀 순간은.
“영어 교사 일을 한 뒤로는 학생 수가 늘거나 학부모들이 고맙다고 인사할 때 ‘내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생긴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지금 얻을 수 있는 피드백이 즉각적이고 직접적이라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취미는.
“혼자 드라이브하기, 넷플릭스로 미드(미국 드라마) 보기다.”

여가 생활을 통해 얻는 것은.
“미드는 마음의 위로를 가져다준다. 나와 비슷한 캐릭터가 말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파고든다. 운전은 내가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핸들을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서 우회전, 좌회전할 수 있지 않나. 인생에서 100%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운전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취미는.
“레이싱을 배우고 싶다.”

본인을 표현하는 한 가지 단어.
“궁극의 자유 갈망자.”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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