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어떤 일을 했고, 지금 하는 일은.
“대학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내 전공은 연구와 수련이 병행돼야 한다.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연구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상담센터 등에서 내담자를 직접 상담치료하면서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현재 직업이나 향후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정신건강 아닌가.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 공부해야 하지만, 그만큼 유망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하면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은.
“한 내담자가 상담 과정을 마치고 자필 편지를 보내왔을 때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당신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슴이 뭉클했다.”

취미는.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을 좋아한다. 노래가 특기이기도 하다. 학부 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고 창작 뮤지컬 공연에 배우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취미를 시작한 계기는.
“원래 뮤지컬 공연 관람을 좋아했다. 우연한 계기로 한 인터넷 카페에서 ‘뮤지컬 녹음반 클래스’를 수강하게 됐는데, 창작 뮤지컬 극단의 연출자가 내가 녹음실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공연 합류를 제안했다. 원래 출연하기로 했던 배우가 사정이 생겨 빈자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렇게 덜컥 들어갔다가 공연을 세 번이나 했다.”

여가 생활을 통해 얻는 것은.
“약간 ‘관종(관심 종자)’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바쁜 시간을 쪼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고되고 힘들지만,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 그 희열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취미는.
“창작 뮤지컬도 즐겁지만, 내가 즐겨봤던 대형 뮤지컬을 직접 해보고 싶다. ‘노틀담의 꼽추’의 콰지모도 역이나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역이 목표다. 그런데 주변 사람은 ‘너한텐 산초 역할이 딱이다’라고 말하더라.”

본인을 표현하는 한 가지 단어.
“섬세한 관종.”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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