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인생이라는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법
위닝
팀 그로버, 샤리 웽크│이수경 옮김│갤리온│1만7000원│300쪽│8월 5일 발행

“난 나를 트레이닝해달라고 팀 그로버한테 돈을 주는 게 아니야. 다른 녀석들을 트레이닝하지 말라고 주는 거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팀 그로버를 트레이너로 쓰면 안 되겠느냐고 묻는 선수들에게 항상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위닝: 인생이라는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가차 없이 승리하는 법’은 조던부터 버락 오바마까지 30년간 최고의 스포츠 선수, 비즈니스 리더들이 앞다퉈 찾은 멘털 트레이너, 팀 그로버가 제시한 승리 쟁취 법칙을 담고 있다. 

그로버는 1989년 세운 어택 애슬레틱스 최고경영자(CEO)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를 비롯한 수백 명의 스포츠 스타 및 비즈니스 리더의 멘털 트레이닝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그가 트레이너로서 담당한 첫 번째 선수가 조던이었다. 그로버는 15년간 조던이 농구 역사의 전설을 쓰는 내내 함께였다. 조던이 거둔 여섯 번의 NBA 우승도, 농구 선수로 활동하는 모습도, 세 번의 은퇴도 곁에서 지켜봤다.

그로버는 ‘승리’의 개념을 “야만적이다. 혹독하다. 지독하다. 막돼먹었다. 더럽다. 거칠다. 살벌하다. 무자비하다. 거침없다”로 표현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다른 누군가가 갖고 있다면, 그걸 어떻게든 가져와야 한다. 변명할 필요도, 사과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무엇을 희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당신은 승리했는가’다.

그로브는 30년 동안 가장 높은 곳의 승리도 목격했고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패배도 지켜봤다. 승자들이 패배하는 것도, 패자들이 승리하는 것도 목격했다. 이 책에서 ‘승리’는 피 튀기는 전투에서 다른 경쟁자를 모두 물리치고 홀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승리를 거두기 위해 알아야 할 정신 무장 메시지로 채워졌다. 무기력하거나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즉각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승리’ 개념을 다룬 대부분 책은 열정, 신의, 조화 등을 강조하며 승리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책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승자는 자신이 때로는 시간, 친구, 돈, 용기, 강인함을 잃으리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만큼은 절대 잃지 않는다.

그로버는 새벽 4시든 5시든 승리를 위해 연습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끈질긴 추진력, 성과를 거두기 위한 실행력, 강인한 정신력 등에 관한 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이를 집대성해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고 싶은 사람, 끊임없이 더 많은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승리의 13 법칙을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승리는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엄청난 노력과 전념이, 아니 당신의 모든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당신이 얼마나 승리와 성공에 관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깨닫게 한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끊임없이 몰아가 당신이 변화할 기회를 열어준다. 그로버는 일갈한다. “나는 당신이 부드럽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차라리 강단 있고 앙칼진 사람이 돼라. 쓰러지면 일어나라. 목표에서 눈을 떼지 마라.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라. 당신 내면의 목소리와 직감을 신뢰하라. 남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의 성장과 승리는 멈춰버린다”고.


5개 키워드가 이끄는시세와 추세의 절대 원칙
주식투자 할 때와 멈출 때
신성호│캐피털북스│2만5000원│532쪽│8월 1일 발행

‘주식투자는 할 때와 멈출 때가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식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핵심이다. 주식시장의 반세기 역사와 종합주가지수 흐름을 돌아보면 장기투자가 결코 현명한 투자 전략이 아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가의 정·저점 징후를 알려주는, 즉 추세 전환 타이밍을 알려주는 기업 이익, 금리, 고객예탁금, 주가의 기술적 추이, 종목선정 성향 등 5개 핵심 원리를 상세히 설명한다.


유니버설 시대의 우주 사용 설명서
지금 시작하는 우주 비즈니스
가타야마 도시히로│이혜정 옮김│비즈니스맵│1만2800원│128쪽│8월 3일 발행

누리호에 이어 다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도 자주적 우주 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 책은 무궁무진한 우주 비즈니스의 세계를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준다. 이미 우주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일기 예보, 위성 방송 등 일상에서 우주를 이용하고 있다. 넓고 얕게, 부담 없이 우주 비즈니스 세계를 훑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미·중 패권 경쟁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국익의 길
박승찬│체인지업│2만2000원│424쪽│8월 10일 발행

미국과 중국의 살벌한 글로벌 패권 전쟁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만을 위해 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 미·중 충돌이 신냉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의 패권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에는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국익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전망이 담겼다.


이겨놓고 싸우는 88개 삶의 자세와 가치
내 인생의 무기
최보기│새빛│1만6000원│248쪽│8월 15일 발행

일찍이 ‘내 인생의 무기’들을 알았더라면 이후의 삶은 많이 달라졌을까. 많은 이가 자주 하지만 공허한 가정이다. 책은 ‘남과 비교하지 않기’ ‘배려는 전염된다’ ‘작심하지 않기’ ‘내가 야매인 까닭은’ ‘나는 왜 구슬을 다 잃었을까’ 등 저자의 60년 인생을 관통한 지혜를 담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지만 저자는 섣부른 충고를 하지는 않는다. 무언가를 깨닫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세상을 뒤흔든 모바일 OS에 담긴 숨은 이야기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쳇 하스│송우일 옮김│인사이트│2만2000원│576쪽│8월 19일 발행 예정

안드로이드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었던 두 사람이 세운 회사였지만, 그들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안드로이드는 구글 내 막강한 팀이 됐으며, 전 세계 30억 대가 넘는 기기에 탑재하는 운영체제(OS)를 출시한다. 구글 극비리 프로젝트였던 안드로이드를 전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 안드로이드 개발의 얼굴, 쳇 하스가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피카소의 전쟁 :
현대 미술은 어떻게 미국에 왔나(Picasso’s War: How Modern Art Came to America)
휴 이킨│크라운│29.69달러│480쪽│7월 12일 발행

1939년, 유럽에서 파리 아방가르드 리더로 추앙받았지만, 미국에선 무시받던 파블로 피카소. 1년 후 미국 전역에서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아우성쳤다. 피카소는 어떻게 미국 문화의 중심을 파고들었을까. 이 책은 전설적 미술 중개인 다니엘-앙리 칸바일러와 폴 로젠버그가 피카소를 어떻게 세상에 알렸는지, 이를 통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품들을 전쟁과 나치로부터 지켜낸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목 기자
이코노미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