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코로노믹스
다니엘 슈텔터 지음|도지영 옮김|더숲
1만5000원|268쪽|6월 12일 발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앞으로 세상을 이끌 힘은 아시아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서구 세계는 과거의 지도력을 크게 잃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국과 같은 나라에 코로노믹스는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

독일의 유명 경제학자인 다니엘 슈텔터는 코로나19로 경제 정책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한다. 그는 새로운 경제 정책을 코로노믹스(Coronomics·Corona+economics)’라고 부른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국은 서구 국가에서 나타나는 반(反)세계화 움직임을 생각해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법으로 경제 정책을 세워야 한다. 앞으로는 아시아 지역 내 수출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맞서는 방법을 세계에 알린 본보기가 된 것처럼,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펼쳐질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방법도 세계에 알리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텔터는 경제학 전문 포럼 ‘비욘드 더 오비어스’의 창립자로 거시경제학자, 경제 및 금융 위기 전문가로 통한다. 저자는 책에서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경제·금융 시스템 상황을 냉정한 시각으로 되짚어보고, 코로나19가 미친 충격과 영향을 분석해 세계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독일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노동력 성장, 생산성 증가 정책 필요

저자는 아직 세계 경제가 1930년대처럼 파괴적인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자신하며 분명한 것은 세계 경제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한 실현 가능한 해결책 중 하나는 노동력 성장과 생산성(고용인구 1명당 국내총생산(GDP)) 증가 정책이다. 이민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통해 이민자 비율을 높이거나 은퇴 나이에 기대 수명을 반영해 기간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정년을 늘리는 게 예가 될 수 있다.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결정을 피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저자는 경제회복에 대해서도 과거의 경기침체,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중소기업을 부양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한다. 특히 소매업과 환대산업(hospitality)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 기한이 정해진 소비자 상품권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 생존을 위해 정부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빨리 채무를 면제해줘야 한다는 조언도 담겼다. 또 기업의 경우 철저한 비용 절감, 반세계화(de-globalization)에 대한 대비, 경기부양책의 이용 등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소개했다.


외국계 취업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쌤앤파커스
1만6500원|288쪽|7월 15일 발행

2019년 말 잡코리아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3%는 공기업, 20.1%는 대기업을 희망했다. 60%가 공기업과 대기업만 바라보는 것이다.

취업의 범위를 테슬라, 구글, 애플, 스타벅스, 아마존, 넷플릭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으로 넓히는 것은 어떨까.

책은 상위 1% 글로벌 기업에 입사한 14명의 실제 취업 성공담을 담았다. 이들은 직무능력과 구직 경쟁력을 갖춰 지방대, 문과생, 무스펙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취직해 고액 연봉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 서 있다. 책은 내부직원 추천제도로 선발되는 방법, 화상면접 완벽 대비법 등 사례를 중심으로 가이드를 담았다.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은 120여 명의 멘토와 1만5000명의 멘티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기업 취업 커뮤니티다. 수백 명의 재능 기부 스태프 중 50% 이상을 글로벌 기업에 취직시킨 노하우를 갖고 지난 5년간 150여 차례의 취업 콘서트를 열었다.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을 만든 김조엘 대표는 미국에서 20년간 직장인 겸 사업가로 일했다.


경영 인사이트
나의 첫 경영어 수업
유정식|부키|1만8000원
424쪽|6월 30일 발행

혁신, 고객 가치, 팀워크, 협업, 성과, 생산성 같은 비즈니스 용어는 사업가나 직장인이라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과연 이 용어들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거나 제대로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경영 컨설턴트이자 인사·전략 전문 컨설팅 회사인 인퓨처컨설팅 대표인 유정식 대표는 경영 용어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뿐 아니라 경영과 직무 수행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저자는 “영감을 주지 못하면 미션이 아니다” “차별화는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다른 물에서 노는 것이다” “리더는 일을 ‘잘’ 시키는 사람이다” “승진은 보상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채용이다” “평가는 버려라” 등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인사이트를 주기도 한다.

실제 경영과 업무에서 ‘정말 이렇게 해야겠구나’라는 깨달음뿐 아니라 ‘이 문제는 이런 식으로 풀어야 하는구나’라는 해법도 알려 준다. 커리어와 비즈니스 성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데 유익한 책이다.


유권자 보호
아워 타임 이즈 나우(Our Time is Now)
스테이시 에이브럼스|헨리 홀트
27.99달러|304쪽|6월 9일 발행

변호사 출신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하원의원은 ‘아워 타임 이즈 나우’를 통해 미국에서 유권자가 억압받지 않고 시민적 권리를 제대로 행사함으로써 왜곡된 사회제도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유권자 보호, 시민 참여를 강조한다. 투표권과 민주주의 원칙이 어떻게 유지되어 왔고 공격받아 왔는지도 언급한다. 정치 정체성도 강조한다.

저자는 2019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이 끝난 직후 연단에 올라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며 유명해졌다. 2018년 미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아깝게 패했다. 최근에는 3수 끝에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에 오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이어지면서 유색인종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하라는 요구가 늘고 있다. 후보군에는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발 데밍스 플로리다 하원의원, 수잔 라이스, 케이샤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사장, 캐런 배스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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