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성공을 이끈 회원제 서비스인 ‘프라임’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정규 기획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생성된 아이디어다. 사진은 홍콩 거리에 걸린 AWS 로고.
아마존의 성공을 이끈 회원제 서비스인 ‘프라임’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정규 기획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생성된 아이디어다. 사진은 홍콩 거리에 걸린 AWS 로고.

애자일 전략
대럴 릭비|이영래 옮김|알에이치코리아
1만8000원|348쪽|6월 10일 발행

2015년 네덜란드 보험회사 ING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와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예상했다. 이 회사 경영진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애자일(agile·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는 소규모 자율경영팀에 의존하는 경영철학) 전략을 전면 도입했다.

정보기술(IT) 개발, 제품 관리, 마케팅 등 기존 부서를 해체하고, 총 3500명의 직원에게 새롭게 고안된 2500개의 애자일 팀 자리에 다시 지원하도록 했다. 그들은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했고, 그중 40%는 새로운 일을 배워야 했다. 경영진은 급진적인 변화를 자랑했지만, 혼란과 충격에 빠진 직원들은 우왕좌왕했다. 결국 이 회사의 주가는 30% 떨어졌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애자일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이 전략을 통해 급성장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애자일 철학을 잘못 이해하거나 오용해 통제 불능 사태에 빠진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애자일 프랙티스 부문 총괄 대표인 저자는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애자일 도입 방법을 소개한다. 관료주의적인 기업이 애자일 방식을 적용할 때 어느 정도 강도로 시작해야 하는지, 혁신의 속도를 어느 정도로 적용해야 하는지 등 단계별로 구체적인 기법을 소개한다.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중요

애자일 팀은 지휘 계통을 따르는 관료주의와 다르게 움직인다. 새로운 기회가 포착되면 조직은 3~9명의 소규모 팀을 구성하고 대부분 상근한다.

각 팀은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과제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팀원들은 기존 계획을 고수하는 것보다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에 더 가치를 둔다.

일례로 아마존의 성공을 이끈 회원제 서비스인 ‘프라임’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정규 기획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생성된 아이디어다. 두 가지 모두 초기에는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만큼 중요도가 점차 높아졌다. 초기 기획에서 점점 산으로 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속적인 피드백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나아간 결과였다. 저자는 “애자일 전환은 완료 시점이 정해진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기업 리더들은 지속적인 개선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책 서문에는 한국 기업의 애자일 전환을 위한 선결 과제도 수록했다.

선결 과제는 △구체적 의사 결정에 대한 권한 위임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 문화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주인의식 등 세 가지다.


법률 지식 가이드북
법에 그런 게 있었어요?
강병철|모아북스
1만5000원|400쪽|5월 31일 발행

이 책은 다양한 일상 사례를 통해 법률 지식을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대부분은 자신이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건과 사고에 휘말리고 타인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수시로 발생한다. 현직 검찰 수사관인 저자는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과 법률 지식을 소개하기 위해 책을 썼다”라고 전한다.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쓴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웅진지식하우스
1만6000원|272쪽|5월 26일 발행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2017)’ 저자의 신간. 저자는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기업 회장과 두 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저자는 어떻게 하면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책에는 73가지 말 공부 수업이 담겨있다. 저자는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역임했다.


편향을 극복하는 방법
선택 설계자들
올리비에 시보니|안종희 옮김|인플루엔셜
1만9800원|408쪽|6월 2일 발행

전략적 의사 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는 기업의 리더와 조직이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는 데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 리더와 조직이 중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한결같이 ‘비합리적인 편향’에 지배받는다는 것이다. 책은 리더와 조직을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게 하는 9가지 편향을 선별하고, 이를 극복하게 하는 기법을 제시한다.


성공적인 투자 전략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페이지2북스
1만8000원|396쪽|6월 10일 발행

불안한 금융 시장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책.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와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줄 ‘부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복잡한 경제 개념을 쉽게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그래프와 일러스트가 삽입됐다. 저자는 현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이다. ‘부의 대이동’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의 저자다.


20세기 한국 주택사
한국주택 유전자 1
박철수|마티
3만3000원|708쪽|6월 15일 발행

주거론과 주거 문화사를 연구하는 저자가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주택을 뽑아 정리한 20세기 한국 주택사다. 저자는 한반도 최초의 주택 단지라고 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 관사를 시작으로 잠실주공아파트단지까지 한국에서 아파트가 어떻게 가장 중요한 주택 형태가 됐는지 분석한다. 다수의 희귀한 도판이 실렸다. 저자는 현 서울시립대 교수다.


좌파의 위협
권위주의적인 순간
(The Authoritarian Moment)
벤 샤피로|브로드사이드북스
18.4달러|288쪽|7월 24일 발행 예정

미국의 대표적인 우파 언론인 벤 샤피로의 신간. 그는 미국의 권위주의적인 위협이 우파가 아니라 좌파에게서 온다고 주장한다. 권위주의적인 좌파는 미국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퍼져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비타협적인 소수의 좌파가 민주당을 넘어 기업, 대학, 과학 시설, 문화 기관을 장악했다”라고 지적한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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