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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전영수 지음│블랙피쉬│1만7000원│296쪽│2월 15일 발행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저자는 1000년도 지난 로마제국의 멸망 스토리를 꺼내 든다. ‘천년 제국’이라고 불렸던 로마제국은 원래 인구 대국이었다.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는 인구수가 1억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아이를 10명 이상 둔 집이 흔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이를 두고 “제국의 위력은 인구에 있다”라고 했다. 

이렇게 로마제국의 인구가 많았던 배경엔 출산 장려정책이 있었다. 로마제국은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에도 출산 장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로마제국 최초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미혼 여성에게 독신세를 매긴 것으로 유명하다. 공직에 등용할 때 능력이 비슷하면 다자녀 가구에 우선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인구가 국부다’라는 원칙 덕에 로마는 인구 대국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로마제국의 힘은 영원하지 않았다. 멸망 원인에는 지금까지 여러 설이 있지만, 인구 감소가 진행될 무렵부터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졌다는 건 확실하다. 로마제국이 멸망을 앞두었을 때 로마 인구는 전성기와 비교해 절반 이하인 5000만 명까지 축소됐다. 공격적인 제국 확장세가 멈추자 출산율은 급격히 감소했다. 

역사학자 콜럼 길필런의 자료를 살펴보면, 로마제국이었던 트로이(그리스)의 19세 이상 청년 101명 중 기혼자는 35명에 불과했다. 그중 자녀를 둔 사람은 17명, 이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사람은 7명뿐이었다. 로마 본토가 아닌 점령 지역의 통계라지만, 로마제국 전체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귀족 등 중산층 이상 계층에서 출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와중에 감염병이 돌고 외부 침입까지 발생해 로마제국은 서서히 몰락했다.

인구 전문가이자 사회경제학자인 저자는 로마 멸망에서 드러난 ‘인구가 감소하면 국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원칙이 바로 2022년 현재에도 통용되고 있다고 갈파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출산율 꼴찌인 대한민국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옥스퍼드대 인구문제 연구소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국은 아직 고령인구 비율이 15%대로 중년 사회에 놓여있다. 하지만 1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이 되는 순간, 우리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노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2025년이면 베이비붐 세대 맏형이 만 70세가 되고, 생산가능인구의 절반가량이 ‘피부양 인구’로 전환되게 된다. 인구 쇼크까지 채 3년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가 하루빨리 새 미래를 기획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인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출산 포기와 청년 증발의 미래는 정해졌고, 남은 건 이제 바꿀지 말지의 선택뿐”이라고 말한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를 경제‧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인구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작게는 노후대비부터 크게는 국가 정책 방향까지 바꿔야 하는 시기다. 기업 또한 새로운 인구구조에 발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 교수는 저출산을 단순히 시장 축소로 보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보라고 조언한다. 1700만 명 규모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이 중심이 될 시니어 마켓, 1인화 콘셉트, 직주(직장과 주거) 분리 등 주거생활의 변화, 지방 소멸을 막을 로컬리즘 전략 등에 주목하며 새로운 경제와 일자리를 찾으라는 의미다. 그는 “사양(斜陽) 산업은 없고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대체될 뿐”이라며 “변화하는 인구 트렌드를 알면 불황 대신 호황이 펼쳐질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 교수는 희망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에 혁신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단순 분석에서 나아가 인구 문제를 돌파할 하나의 해결책으로서 ‘인재 혁명’을 제안한다. 인구를 숫자가 아닌 질적 개념의 인재로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이다. 그는 인재 혁명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생각 정리 기술
일 잘하는 팀을 만드는 리플렉션의 힘
구마히라 미카│이정미 옮김│시프│1만9800원│324쪽│1월 31일 발행

리더로서 팀원들을 성장시키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팀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양질의 대화’와 ‘리플렉션’이다. 리더십·조직관리 분야의 권위자 구마히라 미카는 나와 조직의 성장을 위해선 사람의 운영체제도 뒤처지지 않게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직의 관리자로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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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의 인생문답
김형석│미류책방│1만6000원│220쪽│2월 3일 발행

‘103세의 노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질문 31가지에 대해 답하는 형식의 글이다. ‘인생을 후회 없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은 얼마만큼 가져야 행복할까요’ ‘노년에 재혼하는 게 맞을까요’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등 소소한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에 삶의 지혜와 다정한 위로가 오롯이 담겨 있다.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게리 바이너척│우태영 옮김│천그루숲│1만5000원│256쪽│2월 20일 발행

출판 업계 최초로 예약판매 24시간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된 ‘Twelve and a Half’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3400만 명의 팔로어를 지닌 SNS 스타이자, NFT 사업가인 게리 바이너척 바이너엑스 회장의 인생 조언을 담았다. 그는 성공에 대한 12가지 원칙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35가지 상황에 대한 조언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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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인간 광고판
인플루언서
볼프강 M. 슈미트, 올레 니모엔│강희진 옮김│미래의창│1만6000원│310쪽│2월 28일 발행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친절하고 다정한 인플루언서. 이들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탄생한 걸까.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었을까. 아니면 누군가 만들어낸 것일까. 책 ‘인플루언서’에서는 환호와 열광 속에 가려진 인플루언서의 모습을 보다 객관적으로 조망했다. 


기술을 몰라 무시당하던 비전공자가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염지원│모로│1만6000원│236쪽│3월 18일 발행 예정

뼛속까지 문과생이었던 그녀는 어떻게 아마존 엔지니어까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비좁은 취업 문을 간신히 뚫고 IT 회사의 ‘전공 무관’ 부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기술을 몰라 무시당했던 문과생은 기술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꿈을 품게 된다. 여자라서, 비전공자라서, 늦은 것 같아서.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를 이뤄낸 문과생의 IT 업계 분투기.


페이팔의 이야기, 그리고 실리콘밸리를 형성한 모험적인 사업가들
창립자들(The Founders)
지미 소니│사이먼 앤드 슈스터│20.28달러│496쪽│2월 22일 발행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리드 오프먼 링크드인 창립자, 피터 틸 팔란티어 창립자 등. 이들은 페이팔에서 나온 뒤 다양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서로 도움을 주며 각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페이팔 마피아’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 책은 페이팔의 초창기를 탐구하고, 수백 건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놓았는지 보여준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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