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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돈으로 밀고 기업은 기술력 쌓기 매진 향후 10년간 170조원 투자하며 선진국 맹추격
  > 2017년05월 200호 > 커버스토리
[이슈 분석 2] 중국 반도체 산업
정부가 돈으로 밀고 기업은 기술력 쌓기 매진 향후 10년간 170조원 투자하며 선진국 맹추격
기사입력 2017.05.15 10:07


중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스프레드트럼 연구원들이 상하이의 연구·개발센터에서 반도체 성능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 스프레드트럼>

#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지난 4월 스마트폰 P10에 성능이 크게 다른 세 종류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속도가 느린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는데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다. 중국 언론들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게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지난 4월 71억4000만달러(약 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위 실적으로 스마트폰 생산 급증이 만든 수요 증가 덕분이다. 지난해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반도체는 240억달러(약 27조원)어치로 중국 반도체 수입(2271억달러·약 257조원)의 10%를 웃돌았다.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나선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무풍지대인 배경엔 중국이 수입을 대체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


민관 협력으로 디스플레이 추격 신화 재현 노려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42%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해마다 2000억달러(약 226조원)어치 이상의 반도체를 수입했다. 반도체 무역 적자(1664억달러)가 석유 무역 적자(1143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2016년(1~10월) 중국산 스마트폰은 12억3800만대로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했지만, 이들 스마트폰에 탑재된 반도체 가운데 중국 독자 개발 반도체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추격 속도를 높이는 이유를 보여준다. 중국의 추격 카드는 민관 협력이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기금을 만들어 밀어주고, 기업은 인수·합병(M&A)과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기술력 쌓기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선발국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칭화유니의 자오웨이궈(趙偉國) 회장은 “수년 전 중국엔 디스플레이 산업이 없었지만 이젠 중국의 디스플레이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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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오광진 조선비즈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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