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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생산성 정체, 2~3% 지속 성장은 힘들 것 트럼프 정부의 배타적 무역·이민 정책이 변수”
  > 2017년09월 217호 > 커버스토리
[interview] 앨런 크루거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美 경제 생산성 정체, 2~3% 지속 성장은 힘들 것 트럼프 정부의 배타적 무역·이민 정책이 변수”
기사입력 2017.09.09 21:14

미국이 지난 2분기에 3.0%(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의 ‘깜짝 성장’을 달성하면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던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러나 낮은 노동 생산성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과 이민 정책 등을 이유로 올해 미국이 2~3%대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일원에 엄청난 인명과 재산 손실을 입힌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크루거 교수는 실업과 노동시장에서 교육의 효과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노동경제학자다. 2009년 3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를 맡아 채용인센티브법과 중소기업대출펀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등 오바마 행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을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2011년 8월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2013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고용 확대와 급여세 감면, 중소기업 및 중산층 지원 정책 등을 추진했다. 크루거 교수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봐도 될까.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하듯 2~3%대의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안정적인 2~3%대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성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거나 정책적으로 노동력을 늘려야 하는데 둘 다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생산할 수 있는 재화와 용역의 양을 뜻한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은 경제성장률 상승과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미국의 생산성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은 1.2%에 머물렀다. 인터넷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던 2000~2007(2.6%)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중단기 전망은.
“단기적으로 경기 회복은 계속되겠지만 큰 폭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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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용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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