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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반도체·AI·로봇 등 연결 효과 계산해 투자 <br>M&A 통한 빠른 성장 전략, 국내 기업도 배워야
  > 2017년11월 224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시각 2] 박남규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학장
통신·반도체·AI·로봇 등 연결 효과 계산해 투자
M&A 통한 빠른 성장 전략, 국내 기업도 배워야
기사입력 2017.11.06 10:21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경영자를 꼽으라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그리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300년 뒤까지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는 경영자는 손 사장뿐입니다.”

박남규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 부학장은 손 사장에 대해 ‘미래를 가장 멀리, 정확히 내다보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인수·합병(M&A) 중심의 성장 전략을 깎아내리는 의견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M&A는 손 사장의 미래 구상에 맞춰 빈칸을 채워가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사업체 간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부학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NYU)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토롤라와 비자 인터내셔널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EMBA(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박 부학장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무실에서 인터뷰했다.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에도 소프트뱅크가 급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해외 시장에 중심을 두고 움직였기 때문에 내수 변동 영향을 적게 받았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주요 기업들을 보면,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등으로 일본 내수 시장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내수 사업도 모바일 등 성장 산업 중심이어서 타격이 크지 않았다.”

M&A 중심 성장 전략을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있다.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M&A는 성장 전략의 ‘백미(白眉)’다.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리스크도 크지만, 성장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매력이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소프트뱅크의 성장 전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투자 성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닐까.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는 알리바바의 경우는 물론이고 투자 결정을 두고 말이 많았던 야후 재팬과 스프린트의 경우에도 투자 이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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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용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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