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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엔비디아·ARM 중심의 기업 연합 형성 <br>구글·MS·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과 미래 주도권 경쟁
  > 2017년11월 224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시각 4]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소프트뱅크·엔비디아·ARM 중심의 기업 연합 형성
구글·MS·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과 미래 주도권 경쟁
기사입력 2017.11.06 10:32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234억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하고, 올해는 93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비전펀드를 조성했다. 비전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업인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0억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했다. 이렇게 소프트뱅크가 거액의 투자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사업의 방향성과 이해 관계를 공유하는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기업 연합의 중심엔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엔비디아, 영국 ARM이 있다”고 해석했다. 또 세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업 연합은 구글과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항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정의의 투자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소프트뱅크가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들, 대표적으로 중국의 알리바바나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업체 수퍼셀(2013년 인수해 2016년 텐센트에 매각) 등을 보면 성공적이었다. 투자한 기업에서 거둔 내부수익률(IRR)이 정말 높다. 또 외환 트레이더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천재적인 소질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일본 엔화에 유리한 환율이 조성되었을 시기에 인수한다. 환율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다. 소프트뱅크는 기업에 재무적인 투자(FI)를 하기보다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측면이 강하다. 투자를 통해 기존에 강점이 있는 기술 영역,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밀어붙인다. 예를 들면 ‘에지 컴퓨팅’ 기술을 밀기 위해 엔비디아와 ARM을 통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일종의 ‘독점적 시장 구조’를 형성할 가능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독점적 지위를 차지할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이다. 이 기업들은 데이터를 독점하고 세계 곳곳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해 컴퓨팅 능력을 독점하고 있다. 고도화된 데이터 센터에서 인공지능(AI)을 구현해 네트워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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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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