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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 이해하면 더 좋은 정책 만들 수 있어 <br>나쁜 행동 유도하지 못하도록 윤리문제 신경 써야”
  > 2017년12월 228호 > 커버스토리
[interview] 댄 애리얼리 미국 듀크대 경제학과 교수
“인간의 본성 이해하면 더 좋은 정책 만들 수 있어
나쁜 행동 유도하지 못하도록 윤리문제 신경 써야”
기사입력 2017.12.04 09:41

“은퇴자를 위한 정책부터 아이들 저축 습관 들이기, 음식 용기 표시 등 많은 정책에 행동경제학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이 더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제 주체의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관찰하는 댄 애리얼리 듀크대 교수는 “행동경제학 접근법은 인간 본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정부와 기업이 행동경제학을 채택해야 한다”며 별도의 행동경제학팀을 조직한 미국과 영국 정부는 큰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애리얼리 교수는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 교수의 권유로 행동경제학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 ‘사람은 예측 가능하게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한 책 ‘상식 밖의 경제학(원제 Predictably Irrational)’을 내고 단번에 스타 학자가 됐다.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됐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애리얼리 교수를 ‘꼭 알아야 할 신진 경영 대가 10인’으로 선정했다.

그는 다작하는 학자로도 유명하다. 2008년 첫 책을 낸 후 다섯 권의 책을 더 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센티브가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 세금 인상이 노동에 미치는 영향 등 기존 경제학이 당연하다고 전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결론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이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답변을 녹음 파일로 보내왔다.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는.
“그동안 경제 이론은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전제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완벽하게 합리적이지 않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우리는 전통 경제학의 한계를 확인했다. 인간의 진정한 본성을 이해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행동경제학은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개인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시장이 잘하는 것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구분해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전통 경제 이론의 한계를 보완하는 행동경제학을 통해 경제 현상을 더 잘 설명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행동경제학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나.
“이미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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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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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2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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