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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식 해외 진출은 실패, 팬과 공유해야 성공 <br>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 2018년02월 238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인터뷰 3]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일방통행식 해외 진출은 실패, 팬과 공유해야 성공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기사입력 2018.02.11 18:36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산업 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매출액, 수익성, 생산성, 성장성 등 4가지 지표로 분석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경쟁력 평가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소니뮤직(11위), 워너뮤직(12위)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6위, YG엔터테인먼트는 10위, CJ E&M은 15위를 기록했다. 김 교수는 당시 “뉴미디어와 스마트 기기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 해체가 가속화되고 새로운 디지털 시장 생태계로 개편됐다”라며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등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대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가 나온 뒤 3년간 K팝은 세계에서 더 많은 팬을 확보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31일 ‘이코노미조선’과의 인터뷰에서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팬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그 데이터를 충실하게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팬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로 진출했다. 비결은.
“방탄소년단 전까지, 싸이를 제외하고 미국에 진출한 K팝 아티스트는 전부 실패했다. 미국 청중들은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없었는데, 회사 경영진의 판단으로 미국에 건너가 도전했기 때문이다. 전혀 문화적인 유사성도 없는 곳인데 미국을 돌면서 공연하게 했다. 일방통행과도 같았다. 기존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이 ‘밀어붙이는(push)’ 방식이었다면,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를 미국에서 ‘끌어당기는(pull)’ 방식으로 진출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경을 넘어 팬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충분한 팬덤이 형성되면 공연하고 돌아오는 방식이다. 활동의 기반은 한국에 두고, 원정 경기를 갔다 오듯이 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충성도 높은 팬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소셜미디어를 정말 잘 활용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보이밴드는 물론 전 세계 어느 아이돌도 하지 않은 일을 했다. 다른 아이돌도 소셜미디어를 쓰지만, 어떻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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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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